노르웨이가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남자 팀추월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노르웨이는 평창 2018에 이어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하며, 올림픽 사상 첫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노르웨이 팀은 할게이르 엥게브란텐, 페데르 콩스헤우, 스베레 룬데 페데르센으로 구성됐으며, 페데르센이 4년 전 평창에서 팀추월 금메달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입니다. 노르웨이는 이번 베이징 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엥게브란텐이 유일하게 5000m에서 동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이 메달은 저희에게 있어서 모든 것이에요. 훈련을 거의 하지 못해서 힘든 여름을 보냈어요. 금메달과 함께 이 자리에 있게 된 기분을 설명하기 어렵네요. 러시아가 준결승에서 아주 좋은 성적으로 이겼어요. 저희의 계획은 그냥 해보자 였고, 그게 잘 풀렸어요. 우리는 결승에서 더 빨리 탔어요. 정말 완벽했죠." (스베레 룬데 페데르센)
"팀과 함께 메달을 딴다는 것은 정말 특별해요. 저희는 기복이 있었죠. 세 명이 함께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시상대 위에 서는건 멋진 일이에요." (할게이르 엥게브란텐)
은메달은 준결승에서 올림픽 기록을 경신한 ROC가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월드 클래스 스벤크라머가 이끄는 네덜란드를 제치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편 평창 2018 은메달 주역 멤버인 김민석, 이승훈, 정재원이 어제(14일) 준준결승에 나섰지만, 8개 팀 중 6위에 그치며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승훈을 대신해 신예 박성현이 5-6위전에 출전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최종 6위를 기록했습니다.
베이징 2022 스피드스케이팅 - 남자 팀추월
금: 노르웨이
은: ROC
동: 미국
최종 순위
금: 노르웨이
은: ROC
동: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