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선수들은 공개적으로 거리낌 없이 지구 보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합니다. 올림픽 3관왕이자 핸드볼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니콜라 카라바티치**가 바로 그런 선수입니다.
카라바티치는 프랑스 비정부 기구 ‘페어플레이포플래닛’(Fair Play for the Planet)의 홍보대사로서 1970년 4월 22일 제정된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기후 변화에 맞서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선수로 세 차례 뽑힌 그는 “이는 더 이상 지켜야할 의무가 아닌 생활방식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삶의 방식은 그의 주변 사람들, 소속팀, 연맹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고 있으며, 그의 자녀들 알렉과 노라에게도 물려주고 있습니다.
38살의 카라바티치는 현역 은퇴 이후 가장 먼저 지구 보호를 위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결심했습니다.
Olympics.com이 단독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니콜라 카라바티치의 생활에 생긴 변화
“저는 ‘적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건 더 이상 제가 절제하는 것이 아닌, 제 삶의 일부가 됐기 때문이에요.
“특히 선수인 저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식습관과 함께 모든 것이 시작했죠. 제 그릇에 담기는 것이 어디서 온 것이며, 제가 어떤 걸 먹는가에 따라서도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가급적 영향을 덜 끼치는 것인지를 확인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남미에서 오는 육류들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이 육류들은 도축하기 위해 가축을 사육하기에, 프랑스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란 가축들과 다릅니다.
“저는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됐기에, 첫 번째로 제 식습관을 바꿨습니다.”
“그다음은 교통수단입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파리에서 8년 이상 살아서 대중교통, 자전거, 전동 스쿠터, 기차 등을 타고 다녔습니다. 저희는 이사를 계획하고 있어서 차를 사려고 하고 있기에, [환경에] 영향을 적게 끼치는 차종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환경운동도 지지하고 있어서 플라스틱과 물병 사용에 관한 습관을 바꾸기 위해 저의 소속팀, 대표팀, 연맹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PSG에 정수기가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병을 쓰는 것을 피할 수 있어서 저희는 많은 양의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리그 또한 플라스틱 사용을 피하기 위해 ‘워터플라스크’(진공단열포트)를 나눠주는 그린존을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연맹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맞서는 데 있어서 운동선수의 역할
“저는 운동선수로서 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개개인의 행동이 우리 팀, 지도자, 연맹뿐만 아니라 우리를 보고 있는 이들이 같은 방향으로 함께 가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환경을 존중하기 위해 남을 존중: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가치관
“저는 제 아이들에게 존중, 공손함, 공감하는 태도에 대해 가르치려고 합니다; 남과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을 존중하는 태도요. 그건 많은 것들로 인해 생길 수 있지만, 진화하는 의식과 함께 자라고 공감하는 데에서 생기는 것이 가장 근본적입니다. 제가 해온 방법입니다.
“우리가 이런 가치관들을 가질 때, 많은 일이 생깁니다. 환경 존중은 남을 존중하는 태도로부터 시작합니다.”
"지구에 투자하세요": 그에게 영감을 준 2022 지구의 날 주제
“저와 연관된 일들이 앞으로도 지구와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에, 그 주제는 제게 확 와닿았죠. 저는 여러 활동을 통해 지구에 투자하고 싶어요. 저와 남동생은 기부금 펀드를 설립하고 있고, 아마도 생태학과 지구를 위한 일을 하고 있는 회사를 지원하는 펀드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 같아요.
“저는 제가 하는 모든 일이 지구에 영향 끼치고 있다는 관점에서 보려고 합니다."
니콜라 카라바티치가 전하는 메시지
“요즘 우리 모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여러 부정적인 일들로 인해 낙담할 때가 있지만, 저는 저의 아이들과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희망을 위해 맞서 싸울 필요가 있다고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을 위해 싸우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걸 저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우리가 믿고, 꿈꾸는 것을 위해 항상 당당하게 싸우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