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2022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에서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세계 최강 프리드리히는 올림픽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는데요, 평창 2018 대회에서 남자 2인승, 4인승 종목을 석권한 데 이어 베이징에서도 같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평창에서는 프리드리히의 2인승 팀이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 팀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팀이 금메달을 공동으로 수상한 것은 나가노 1998 대회 남자 2인승 종목에서 캐나다의 피에르 뤼데르/데이비드 맥이천 팀이 이탈리아의 귄터 후버/안토니오 타르탈리아 팀의 공동 우승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은메달을 획득한 독일 대표팀의 **요하네스 로흐너**는 베이징 2022 대회 남자 2인승 봅슬레이 종목에서도 브레이크맨 플로리안 바우어와 함께 2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그는 지난 평창 2018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해 5위에 올랐습니다.
동메달을 목에 건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 팀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평창 2018 대회에서 브레이크맨 알렉스 코파츠와 함께 3분 16초 86의 기록으로 독일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나가노 1998 대회에서 캐나다의 뤼데르/맥이천 팀이 이탈리아의 후버/타르탈리아 팀과 금메달을 나눠가진 후 정확히 20년 후의 일이었죠.
한편, 대한민국의 원윤종 팀은 오늘 4차 주행에 나서 합계 3분 58초 02의 기록으로 18위에 올랐습니다.
최종 순위
금메달: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독일) 3:54.30
은메달: 요하네스 로흐너 (독일) 3:54.67
동메달: 저스틴 크립스 (캐나다) 3:5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