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인 톰슨-헤라, 올림픽 100m 2연패, 은, 동메달도 자메이카 선수

일레인 톰슨-헤라가 100m 여왕의 자리를 재확인하며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자메이카 선수들이 베이징 2008 이후 처음으로 시상대의 자리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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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ine Thompson-Herah
(2021 Getty Images)

일레인 톰슨 헤라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100m의 여왕임을 증명한 가운데, 자메이카 선수들이 은메달과 동메달도 모두 휩쓸며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을 열광시켰습니다.

자메이카의 스프린트 퀸은 올림픽 2관왕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가 포함된 치열한 경쟁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10초61을 작성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10초74로 은메달을 따내며 베이징 2008, 런던 2012, 리우 2016에 이어 네 번째 100m 메달을 기록해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100m 선수가 되었습니다. 3위는 셰리카 잭슨이 10초76의 기록으로 들어오며 1, 2, 3위를 자메이카 선수가 모두 차지했습니다.

자메이카가 올림픽에서 금, 은, 동을 모두 차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두 번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여자 100m와 2012 런던 올림픽의 남자 200m 였습니다.

메달리스트 인터뷰

일레인 톰슨-헤라(자메이카), 금메달

Q: 결승선에서 어딘가를 가리켰는데?

"시간 기록은 보지 못했지만 그 동작은 그냥, 내가 이겼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결승선을 완전히 지났다는 걸 보여주는 것 이외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포즈를 취하고 일찍부터 자축하지 않았다면 더 빨리 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안에는 더 많은 것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일이고, 언젠가 그 시간을 풀어놓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셜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금메달

Q: 베이징 2008과 런던 2012에서는 100m 금메달, 리우에서는 동메달, 그리고 이번에는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땄는데

"당연히 실망합니다. 출발선에 서는 선수의 목표는 당연히 승리하는 것이지만, 오늘 밤에는 그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네 번째로 참가하는 올림픽에서 결승전까지 올 수 있었고, 시상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자 스프린트가 한 단계 더 높아졌다는 것에 정말 흥분됩니다. 진정으로 특별한 일이에요. 여자 선수들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 주는 일입니다."

Q: 2008 베이징때와 똑같이 1, 2, 3등을 모두 자메이카가 차지했는데?

"일레인과 셰리카가 정말 멋진 일을 해내줬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08년과 똑같이 2020, 21년에도 해냈어요. 그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Q: 시상대 스윕이 자메이카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팬데믹만 아니었다면 자메이카에서 지금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는, 상상이 안갑니다. 자메이카에서 이어지고 있는 이 유산들의 이야기만 하더라도, 나이에 상관 없이 모든 선수들, 모두가 오늘 밤에 일어난 이 일로 영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밤 트랙에 나와서 정말 멋진 무대를 보여 줄 수 있았다는 것에 정말 신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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