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코리아마스터즈 대회 5일차: 대한민국 여자 복식 타이틀 확보...안세영은 2연패 좌절

안세영이 중국의 허빙자오에 패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남자단식 전혁진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팀 코리아'의 대회 5일차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korean badminton An Seyoung
(2021 Getty Images)

대한민국의 에이스 **안세영**이 지난주 코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자신의 고향 광주에서 또 한 타이틀을 거머쥐려고 했지만, 오늘(16일) 준결승전 상대였던 중국의 **허빙자오**에 의해 좌절됐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집안싸움이 된 결승전

안세영은 세트스코어를 지키며 차지한 2022 코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2022 코리아마스터즈에서도 준결승전에 오르기까지 2-0 완승을 이어갔지만, 허빙자오에 발목을 잡히며 0-2(11-21, 13-21)로 2연패 우승을 향한 도전을 멈추게 됐습니다.

한편, **천위페이**는 치열한 접전 끝에 21살의 팀 후배 왕즈이를 2-1(21-7, 19-21, 21-1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에 오른 천위페이와 허빙자오는 올 시즌 독일오픈 결승에서 맞붙은 적이 있으며, 당시 허빙자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댜.

대한민국 여자복식 타이틀 도전

대한민국의 여자 복식은 도쿄 2020 동메달리스트 김소영(인천국제공항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엄혜원-김보령(이상 김천시청) 조를 2-0(21-18, 21-9)으로 물리치고 결승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 조도 중화인민공화국의 두유에-리웬메이 조를 상대로 195회의 랠리를 주고받는 기록을 세운 끝에 2-1(21-18, 19-21, 21-16)로 승리를 거머줬습니다.

내일(17일) 광주에서 대한민국 여자 복식의 치열한 집안싸움이 열립니다.

여자 단식에 이어 혼합 복식 타이틀도 확보한 중화인민공화국

이유림(삼성생명)-진용(요넥스) 조가 준결승전에서 도쿄 2020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동핑-왕이류 조에 0-2(12-21, 8-21)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황동핑-왕이류 조는 자신의 동포 황야총-오우수안이 조를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예비 명단에 있던 전혁진, 결승 진출으로 돌풍의 주역으로

전혁진은 시드 배정을 받았던 선수들 사이에서 기권 속출로 인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2022 코리안마스터즈에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26살의 전혁진은 2017년 대회 우승자이며, 2018년에 세계 랭킹 18위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그는 태국의 시티콤 타마신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1-18, 21-15)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의 결승 상대는 2018년 청소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나라오카 코다이입니다.

남자 복식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 조가 일본의 오카무라 히로키-오노데라 마사유키 조를 2-1(22-20, 12-21, 21-19)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 조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류유첸-오우수안이 조에 0-2(19-21, 16-21)로 패하며, 아쉽게 결승에서 '코리안 더비'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김기정-김사랑 조가 류우첸-오우수안이에 후배들의 패배를 설욕하고 통산 세 번째 코리안마스터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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