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 중화인민공화국 꺾고 결승 진출 [청소년 올림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에서 맞대결해 패했던 중화인민공화국을 다시 만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2 기사작성 정훈채
Jang Hyeonjeong (KOR) celebrates after scoring
(Handout image supplied by OIS/IOC. Olympic Information Services OIS.)

한국 대표팀이 수요일 (1월 24일) 오후 강릉 하키 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준결승전에서 중화인민공화국에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중국에 3-6으로 패했던 한국은 1피리어드 초반 페널티로 인한 중국의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순식간에 두 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습니다.

한국은 7분 한유안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5분 뒤 중국에게 다시 실점하며 1-3이 됐는데요, 피리어드 종료 직전 장현정심서희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습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2피리어드에서 한국은 한유안의 득점에 힘입어 5-3으로 앞서나갔고, 3피리어드에서는 중국의 거센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결국 2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강원 2024를 팔로우하세요 |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 & 관련 뉴스 - 지금 접속하세요!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한유안은 "일단 정말 기쁘고요 지금까지 많이 도와준 팀원들이랑 감독님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라고 Olympics.com에 말했습니다.

"팀 내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진짜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왔고요, 중국의 플레이를 잘 분석해서 대응 방법을 다 찾았던 것 같아요."

45초씩 주어지는 3인조의 플레이가 끝나고 교대할 때마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안타까움을 표현했던 주장 박주연은 경기가 끝나고 Olympics.com과 다시 만나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세계 무대이고 살면서 한 번 밖에 경험하지 못하는 무대라서 1초라도 더 뛰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같아요."

내일로 다가온 결승전을 앞두고, 박주연은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

"이제 결승전 상대가 헝가리인데, 저희가 예선전에서 0-16으로 큰 점수차로 져서 쉽지 않은 경기란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 2024 아이스하키: 여자 3대3 일정 및 결과

  • 1월 20일 토요일: 대한민국 3-6 중화인민공화국
  • 1월 21일 일요일: 오스트레일리아 2-12 대한민국
  • 1월 21일 일요일: 대한민국 7-0 멕시코
  • 1월 22일 월요일: 튀르키예 1-4 대한민국
  • 1월 22일 월요일: 이탈리아 5-6 대한민국
  • 1월 23일 화요일: 대한민국 0-16 헝가리
  • 1월 23일 화요일: 대한민국 16-0 네덜란드
  • 1월 24일 수요일: 중화인민공화국 4-6 대한민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