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노보드 스타 히라노 아유무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것 

히라노 아유무는 2월 9일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해 그토록 바랬던 금메달을 노립니다. 놀랍게도, 히라노는 도쿄 2020에서 일본 스케이트보드 대표로 출전했기에 이번 베이징 2022는 그에게 있어서 단 6개월 만에 치러지는 올림픽 대회입니다.  

3 기사작성 Yukifumi Tan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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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Getty Images)

**히라노 아유무**는 지난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3년 만에 슬로프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평창 2018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도쿄 2020**에 출전하기 위해 다른 종목에 전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종목은 바로 스케이트보드입니다.

이제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이웃나라의 스노보드 선수는 세계 정상급 선수답게 지난 1월 8일과 15일에 치러진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꿈의 길을 걷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아유무’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스노보드에 입문

히라노는 아버지와 형의 영향을 받아 4세 때 고향인 무라카미에서 스노보드와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4세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를 했고, 엑스게임의 하프파이프에 출전해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소치 2014**를 앞두고 일본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연습을 할 수 없었습니다. 히라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동계 올림픽 메달을 딴 사상 최연소 일본 선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목숨을 위협한 사고와 극적인 복귀

히라노는 평창 2018을 1년도 채 안되게 앞둔 2017년 3월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고, 연기를 펼치는 도 중 심각한 낙마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는 비록 수술은 피했지만, 간이 파열됐고, 무릎의 내측 측부 인대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중환자실에서 2주 동안 지내야만 했습니다. 그의 주치의에 따르면, 낙마했을 때 조금이라도 다르게 떨어졌다면 목숨을 잃었을뻔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올림픽 은메달

히라노는 소치 2014에서의 데뷔전을 치른 뒤 2018년 동계 올림픽 하프파이프에 다시 출전했습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중 1440도 회전을 성공시키며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숀 화이트가 마지막 시기에서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97.75점이라는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히라노는 또 한 번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이 둘은 베이징 2022에서 놓칠 수 없는 맞대결을 또 한 번 펼칩니다.

여름과 겨울 보드

히라노는 평창 2018 대회 이후 스케이트보드 종목에 출전해 도쿄 2020에서 일본 대표를 목표로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비록 도쿄 대회는 1년 연기됐지만, 히라노는 그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고, 스케이트보드 훈련에 더해 스노보드 훈련도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헌신적인 노력은 보상받습니다. 그는 일본내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도쿄 2020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의 올림픽 진출권을 거머줬습니다.

역사를 쓰게 한 트리플 코크 1440

지난 12월 듀투어에서 트리플 코크 1440를 공식 대회에서 성공시킨 사상 첫 스노보드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새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만약 이 23세의 스노보드 선수가 베이징에서 다시 한번 해낸다면, 금메달 쟁탈전 우위를 차지할 비장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남동생과 함께 출전

그의 남동생 **히라노 카이슈**도 이번 베이징 2022 대회에 일본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카이슈는 **로잔 2020 청소년 동계 올림픽 대회**에 출전해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꿈의 길을 걷다"

그의 이름 '아유무'(歩夢)의 한자를 보면 '꿈의 길을 걷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그는 꿈같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최연소 올림픽 메다리스트가 됐을 때, 그는 자신의 최종 목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는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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