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런던패션쇼에 등장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가 디자인 개발에 직접 참여한 한복을 입고 런던 패션쇼에 올라 한복의 미를 알렸습니다. 

1 기사작성 2022년 9월 28일 | Chloe Merrell
Yuna Kim Hanbok Landscap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of South Korea)

'피겨여왕' 김연아가 빙판 위가 아닌 런웨이에 올랐습니다.

김연아는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에서 디자인 개발에 직접 참여한 한복을 선보였습니다.

피겨 여왕이 우아한 자태를 뽐낸 한복 화보 10컷은 프랑스의 유명 패션지 마리클레르를 통해 공개됩니다. 또한, 연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전광판에서도 김연아를 통해 한복의 미가 전파될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이번 패션쇼를 열었으며,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패션쇼 영상은 세계 최대 장식 미술과 디자인 분야의 전문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V&A) 박물관'의 '한류, 더 코리안 웨이브' 전시 누리집에도 게재됩니다.

김연아는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으며, 이어서 4년 뒤 2014 소치 대회에서 최초로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습니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 이후 빙판을 떠났지만, 올림픽과의 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마지막 성화 주자로서 대회의 막을 열었고, 현재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홍보대사로서 성공적으로 유망주들의 최대 축제 개최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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