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폴리스: 에드윈 모지스의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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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Moses 1
(Bob Martin/Allsport)

한 해가 끝나고 새해가 밝아오는 시기는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축제의 시간으로 다양한 기념 행사들이 열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 축제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멋진 옷을 입고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일일 것입니다.

축제를 위한 완벽한 의상을 찾기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 과거와 현재의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입었던 의상과 헤어스타일, 액세서리들로 여러분에게 영감을 줄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일곱 번째 시간에는 ‘무적’ 에드 모지스의 순수한 스타일과 상징적인 선글라스를 되돌아봅니다.

아마, 에드 모지스에 대해서 올림픽 400m 허들 2관왕에 오른 사나이라고만 알고 계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모지스는 1977년 8월부터 1987년 6월 사이에 연속 122번의 레이스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던 선수로, 그 중 107번은 결승전이었습니다. 무려 9년 동안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았던 것이죠! 또한 모지스는 허들과 허들 사이에서 14걸음을 딛는 관행과 달리 13걸음만을 디뎠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전례가 없었던 모지스의 기술은 현재 도쿄 2020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는 400m 허들의 새로운 스타, 노르웨이의 카르스텐 바르홀름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지스에게는 스포츠에서의 재능 너머에서도 유명한 무언가가 있었는데,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였습니다. 현역 기간 중 모지스는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선글라스를 끼고 대회에 나가곤 했는데, 그 덕분에 마치 트랙 위의 락스타처럼 보였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선글라스로는 모지스가 동메달을 차지했던 서울 1988 당시 착용했던 선글라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모지스가 육상 트랙에서만 안경을 꼈던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모지스의 아내 미렐라가 1984년 워싱턴포스트 기사에서 밝힌 기억에 따르면, 학창 시절 모지스는 그리 활동적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작고 마른 체구에 안경을 끼고 반에서 제일 똑똑한 아이였습니다. 그런 유형의 친구였죠.”

아래의 앨범을 살펴보고 아이디어를 얻어보세요!

에드윈 모지스의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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