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 투어에 참가했던 세르비아의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가 같이 투어에 참가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보르나 초리치, 빅토르 트로이츠키에 이어 COVID-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ATP가 2월부터 모든 투어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조코비치가 주최한 아드리아 투어는 테니스에서 가장 먼저 재개를 알린 대회 중 하나였습니다.
지역 언론을 통해 발표된 입장문에서 조코비치는 자신과 아내가 최근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증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코비치: “베오그라드에 도착하자 마자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제 결과는 옐레나와 같이 양성이었고, 아이들은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확진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건강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모두가 괜찮기를 바랍니다. 저는 다음 14일동안 자가 격리를 유지하며 5일 후에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아드리아 투어의 1차 대회는 세르비아에서 4,000여명의 관중 속에서 진행되었고, 2차전은 지난 토요일 크로아티아의 자다르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의 COVID-19 확진 소식이 나오자 대회는 곧바로 취소되었습니다.
아드리아 투어에는 이들 말고도 세 명의 선수가 더 참가했으며, 알렉산더 즈베레프, 마린 칠리치,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14일간 자가 격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코비치는 개인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다음과 같은 성명을 남겼습니다. :
“베오그라드에 도착하자마자 노박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가족 모두, 그리고 베오그라드 및 자다르에 함께 있었던 팀 전체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선수 본인은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코비치는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메달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올림픽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으며 역사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일은 특별합니다.” 라고 밝혔죠.
리우에서 부상에 더해 대진운도 따르지 않았던 조코비치는 1라운드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에게 패해 탈락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고, 당연히 도쿄 올림픽에서 그 부진을 깨끗이 털어버리고 싶어 합니다.
“지난 번에는 부상에 더해 컨디션도 좋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결승전에 올라가고, 베이징보다 더 멀리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