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강은 알파인스키 종목 중 ‘최고의 종목’으로 여겨집니다.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에서는 여자 활강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2월 15일 화요일 11:00 (현지시각, 한국시각 12:00)에 열리는 이 경기는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옌칭 국립 스키센터 락코스(Rock course)에서 열립니다.
여자 선수들이 사용하는 코스는 남자 선수들이 사용하는 코스보다 400m 낮고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2,704m vs. 3,152m)
지난 일요일로 예정되었던 연습활강은 취소되고, 오늘 열린 연습활강에서 스위스의 프리스카 뉘퍼와 요아나 핼렌이 가장 빠른 기록으로 코스를 주파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소피아 고지아는 독일의 카티아 자이징거(1994-1998)에 이어 활강에서 올림픽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소피아 고지아는 평창 2018 알파인스키 활강에서 우승해, 1952년 체노 콜로가 우승한 활강에서 우승한 첫 번째 이탈리아 출신 선수가 되었습니다.
고지아는 1월 23일 코르티나에서 사고를 당했고, 두 번째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1948년 이후 캐나다의 케린-리 가트너(1992)와 미국의 린지 본(2010)은 활강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비유럽권 선수 두 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베이징 2022 여자 활강: 눈여겨 볼 스타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 디펜딩 챔피언이자, 2021년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한 고지아는 이번 2021/22시즌 월드컵 5개 종목 중 4개 종목에서 우승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1월 말 충돌사고 이후로는 대회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라라 구트-베라미(스위스): 스위스의 라라 구트-베라미(30)는 고지아의 컨디션이 불확실한 현 상황에서, 베이징 2022 슈퍼대회전 금메달, 대회전 동메달에 이어 세 번째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소치 2014와 2021년 코르티나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던 구트-베라미는 최근 대회인 오스트리아, 자우첸제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코린 수터(스위스): 현 세계 챔피언인 코린 수터는 올 시즌 초반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출발이 느렸지만,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개막식을 며칠 앞두고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클래식 활강에서 우승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키라 바이들: 2021년 코르티나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키라 바이들(25)은 이번 시즌 두 번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라모나 지벤호퍼(오스트리아): 체격이 좋은 지벤호퍼는 1월에 두 번 시상대에 오른 다음 활강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있습니다.
미르얌 푸흐너(오스트리아): 스피드 종목을 주종목으로 하는 푸흐너는 슈퍼대회전 은메달에 메달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푸흐너는 이번 시즌 레이크루이스 대회와 발디세레 대회에서 두 번 활강 시상대에 오른 바 있습니다.
라그닐 모윈켈(노르웨이): 평창 2018 은메달리스트인 모윈켈은 심각한 무릎 인대 부상에서 회복해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았으며, 지난 세 번의 월드컵에서 두 번 10위 안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