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20 올림픽에서는 다이빙에 데자뷰가 있었습니다.
8개의 금메달 중 7개를 중국이 가져갔고, 영국이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리우 2016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또 비슷한 점이 있었습니다. 뛰어난 경기력을 볼 수 있었고, 가슴따뜻해지는 순간이 함께했으며, 15세의 올렉시 세레다 같은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 스릴넘치는 대회였다는 점도 비슷했습니다.
중국의 셰시이와 슈팅마오는 각각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강세인 다이빙 강국 중국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아마 이번 대회 다이빙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남자 10m 싱크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팀 GB의 톰 데일리는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그의 파트너 매티 리는 올림픽에 데뷔한 선수였습니다.
그럼,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메달리스트를 한 번 살펴보고, 이제 3년 앞으로 다가온 파리 2024 올림픽을 예상해봅니다!
도쿄 2020 다이빙 최고의 순간 TOP 5
2021년에 열린 도쿄 2020 하이라이트 장면을 알아보세요.
1: 역경에서 거둔 슈팅마오의 우승
도쿄 2020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중국 다이빙 선수 두 명은 모두 고된 올림픽 준비 과정을 거쳤습니다.
슈팅마오는 이번 올림픽 준비 기간 동안 겪은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으며, 어느 순간에는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을 견뎌낸 그녀에게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로 따낸 3m 스프링보드와 3m 싱크로 금메달은 환상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다이빙을 정말 사랑하고, 제가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까지 오는 데 정말 어려웠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2: 셰시이의 올림픽 기록
한편, 셰시이는 6번의 다이빙에서 모두 85점을 넘기며 올림픽 기록을 썼고, 남자 3m 스프링보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왕종위안과 싱크로 타이틀을 획득한 후 차지한 두 번째 금메달이었습니다.
4개의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추가한 25세의 다이빙 선수 셰시이는 "이곳에서 금메달을 땄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모든 곳에 내 이름을 남겼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은 제 자신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 스스로 '해냈다'고 생각했고,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여기까지 많은 역경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3: 톰 데일리의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
톰 데일리가 매티 리와 10m 싱크로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장면은 많은 다이빙 팬들이 염원했던 장면이었습니다. 베이징 2008에서 14살 나이로 데뷔해 13년이 지난 지금, 데일리는 그의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없었던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데일리의 커리어는 실로 다사다난했습니다.
"여기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땄습니다. 20년 동안 다이빙을 하고 올림픽에 참가한 지 네 번째만입니다. 나이가 들어 많은 사람들이 저에 대한 기대를 접었지만, 신체적으로 저는 준비가 돼있었습니다."
"여전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믿기지 않습니다. 올림픽 챔피언으로 호명되던 그 순간은 펑펑 우느라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27살인 그는 오랫동안 영국 다이빙을 대표하는 얼굴이었으며, 파리 2024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그의 커리어는 완성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4: 취안홍찬의 퍼펙트 10
중국은 재능있는 다이빙 선수들을 컨베이어 벨트에서 계속 배출해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배출한 취안홍찬으로 말미암아 중국은 계속해서 다이빙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듯 합니다.
14세에 불과한 그녀는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세 번이나 10점 만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취안홍찬은 13세의 나이로 2020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번의 다이빙에서 심판 전원일치 10점을 획득했고, 세 번째에는 두 명의 심판이 점수를 낮춘 후에도 10점 만점을 획득했습니다.
어린 다이빙 선수인 그녀가 보여준 화려한 퍼포먼스는 이제서야 우리에게 공개된 것이지만, 분명히 앞으로 올림픽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될 것입니다.
5: 올렉시 세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
올렉시 세레다가 우크라이나의 톰 데일리 아닐까요?
15세인 올레시 세레다는 톰 데일리와 나란히 10m 플랫폼 결승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6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세레다는 2019년에 10m 개인 종목 최연소 유럽 챔피언이 되면서 다이빙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데일리가 2008년에 처음 유럽 타이틀을 획득했을 당시의 나이보다 3개월 어렸습니다.
올림픽의 경험까지 갖춘 세레다에게는 이제 더 큰 미래가 기대됩니다.
역사를 쓴 다이빙 선수의 마지막 모습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는 일본 다이빙의 전설 테라우치 켄을 위한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습니다.
40세의 테라우치 켄은 여섯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에 출전했고, 도쿄 2020에서 마지막 다이빙을 한 후, 동료 선수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결승전에선 7위에 그쳤지만, 올림픽의 우정과 탁월함을 온 몸으로 보여준 그에게, 홈에서 열린 올림픽에 걸맞는 대우였습니다.
"메달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통역사를 통해 이렇게 말한 테라우치 켄은 "그러나 기립박수를 받은 데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전혀 긴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올림픽에 완전히 빠져있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다른 곳에도 두었어야 했습니다."
안녕 파리 2024
중국 팀에는 다소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슈팅마오나 한왕 같은 전설적인 올림픽 챔피언들은 시기적으로 선수생활을 마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셰시이와 차오위안, 천아이센은 3년 뒤 올림픽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부상만 아니라면 10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취안홍찬, 천위시, 장지아치는 파리 2024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설 공산이 큽니다.
올렉시 세레다도 지켜봐야겠죠.
Olympics.com에서는 언제 어디에서 다이빙 다시보기를 시청할 수 있나요
그에 대한 답은: olympics.com/tokyo2020-replays
다이빙 선수들이 다음에 출전하는 대회는 어떤 대회인가요?
FINA/CNSG 다이빙 월드 시리즈가 10월 1-3일 카잔에서 열립니다. 몬트리올 (10월 8-10일), 우한 (10월 29-31일), 주하이 (11월 5-7일) 대회가 이어서 열립니다.
2021년에서 열린 도쿄 2020 다이빙 메달리스트 전체
개인
남자 3m 스프링보드
금: 셰시이 (CHN)
은: 왕종위안 (CHN)
동: 잭 러퍼 (GB)
여자 3m 스프링보드
금: 슈팅마오 (CHN)
은: 왕한 (CHN)
동: 크리스타 팔머 (USA)
남자 10m 플랫폼
금: 차오위안 (CHN)
은: 양지엔 (CHN)
동: 톰 데일리 (GB)
여자 10m 플랫폼
금: 취안홍찬 (CHN)
은: 천위시 (CHN)
동: 멜리사 우 (AUS)
싱크로나이즈드
남자 3m 스프링보드
금: 셰시이 & 왕종위안 (CHN)
은: 앤드류 카포비안코 & 마이클 힉슨n (USA)
동: 파트릭 하우스딩 & 라스 루디거 (GER)
여자 3m 스프링보드
금: 슈팅마오 & 왕한 (CHN)
은: 제니퍼 아벨 & 벨리사 시트리니-볼리외 (CAN)
동: 레나 헨첼 & 티나 푼첼 (GER)
남자 10m 플랫폼
금: 톰 데일리 & 매티 리 (GB)
은: 차오위안 & 천아이센 (CHN)
동: 알렉산데르 본다르 & 빅토르 미니바예프 (ROC)
여자 10m 플랫폼
금: 천위시 & 장지아치 (CHN)
은: 델라니 슈넬 & 제시카 파라토 (USA)
동: 가브리엘라 아군데스 & 알레한드라 오로스코 (M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