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20 올림픽 야구 서머리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여주었던 야구가 13년만에 올림픽으로 돌아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팀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고, 개최국인 일본은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헤드라인을 차지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야구에서 첫 메달을 획득하며, 사상 첫 단체종목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민국은 시상대에 오르는 데 실패했습니다.

아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돌아보고, 메달리스트 리뷰와 다음에 기대되는 바를 살펴봅니다.

도쿄 2020 야구 최고의 순간 TOP 5

1: 일본의 사상 첫 우승

일본에게 안방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거의 운명처럼 느껴졌습니다.

올림픽 무대에 야구가 복귀하기까지 13년을 기다린 끝에, 일본이 안방에서 사상 첫 타이틀을 따낼 것이라는 것은 거의 정해진 수순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승에서 미국을 만나며, 힘겨운 상대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일본은 2-0 승리를 거두고 올림픽 야구 역사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이 승리로 일본은 자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야구의 이름 옆에 금메달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게 됐습니다.

2: 기억에 남을 이스라엘의 데뷔

도쿄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에 상관없이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은 이미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24명으로 구성된 팀은 이스라엘을 대표해 일본으로 와, 도쿄 2020을 통해 야구에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민국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고 멕시코를 탈락시키는 등 스스로 자신들의 이름을 분명하게 각인시켰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것이 메달 없이 귀국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감독인 에릭 홀츠는 자신들의 유산은 단지 승리 이상의 것이며, 이스라엘의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준 것 - 자신들이 했다고 생각하는 바 - 이 더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

3: 결승전 시청률 기록

야구는 오랫동안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였고, 시청률도 그 사실이 반영됐습니다.

WBSC에 따르면, 일본과 미국의 금메달 결정전은 개최국 내에서 도쿄 2020 종목 중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올림픽 종목에 야구를 다시 포함시킨 보답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야구를 보는 수요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COVID로 경기를 보기 위해 스타디움에 입장할 수 있는 관중의 수를 제한했기 때문에 수백만의 사람들이 일본의 올림픽 타이틀 획득을 목격하기 위해 TV를 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도미니카 공화국의 첫 단체종목 메달

많은 부분에서 사상 처음이 기록된 토너먼트였고, 도미니카 공화국 역시 첫 기록들을 갖게 됐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대표팀은 올림픽에 두 차례 참가했습니다: 한번은 야구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르셀로나 1992였고, 그로부터 거의 30년이 지나 야구가 다시 메달 종목으로 돌아온 도쿄 2020이 두 번째입니다.

많은 메이저리그 베테랑들이 이끄는 대표팀 - 젊은 MLB 유망주들과 도미니카 리그에서 입지를 다진 선수들의 혼합 - 은 이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으로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민국을 상대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은 흥미진진한 경기 끝에 상대를 10-6으로 몰아세우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야구에서 따낸 첫 올림픽 메달일 뿐만 아니라 단체종목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이 따낸 첫 메달이기도 했습니다.

5: 메달 컬렉션을 완성한 미국

도쿄 2020에 참가하기 전까지 미국은 13년 전 베이징에서는 동메달을, 그리고 시드니 2000에서는 금메달을 따낸 바 있습니다.

MLB 스타들을 소집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MLB 감독인 마이크 소시아가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자랑스러운 결과를 냈습니다.

다른 모든 팀들처럼 미국도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도쿄에서 그 일은 일어날 운명이 아니었습니다.

미국은 개최국 일본에서 자격이 있는 상대를 만나 마지막 허들을 넘지 못했고,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미국이 바라는 메달 색깔은 아니었지만, 이 은메달로 미국은 올림픽 금, 은, 동메달을 모두 갖게 됐습니다.

마지막 모습

야구는 두 가지 이야기가 펼쳐진 토너먼트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달성하기 힘든 금메달을 따내는 게 중요했습니다; 팬들은 현장에 있을 수 없었지만, 자신들의 안방에서 그 일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적절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은 나라에 영감을 불어넣고 팀으로 함께하는 것의 힘을 보여주며 동메달 획득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역사에 새겼습니다.

그 뒤의 순간들을 생각하면, 야구가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는 것은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다음은?

파리 2024에서는 야구는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도쿄 2020을 위해 잠시 추가된 종목이었습니다.

남자 야구 다음 국제대회는 2023년에 열릴 예정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MLB입니다. 이 대회에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WBSC 프리미어 12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자면, 그 이후에 열리는 올림픽인 2028년의 로스앤젤레스와 2032년의 브리즈번은 야구 강국입니다. 그렇기에 야구가 그 대회에 맞춰서는 다시 정식종목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Olympics.com 언제 어디에서 야구 다시보기를 할 수 있나요

여기에서 다시보기가 제공됩니다: olympics.com/tokyo2020-replays.

도쿄 2020 야구 전체 메달리스트 명단

금: 일본

은: 미국

동: 도미니카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