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탈리나 바차라시키나,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10m 공기권총 금메달 획득

도쿄 2020에서 ROC의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은메달은 마지막 한 발까지 선두를 달렸던 불가리아의 안토아네타 코스타디노바, 동메달은 중국의 쟝란신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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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tty Images)

ROC의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는 올림픽 기록인 240.3점으로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불가리아의 안토아네타 코스타디노바가 마지막 한 발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코스타디노바는 239.4점을 기록하며 0.9점 차이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리우 2016의 은메달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바차라시키나와 함께, ROC도 도쿄 2020의 첫 금메달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쟝란신은 예선 라운드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지만 218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예선에서 장랸신은 그리스의 안나 코라카키가 3년 전에 세웠던 587점을 넘어서며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아홉 번의 올림픽에 출전한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조지아의 니나 살루크바제는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러시아 언론을 통해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52세인 살루크바제가 처음 참가한 올림픽은 소련 대표로 나갔던 1988 서울 올림픽이었고, 여기서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하나를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 하나를 더 추가한 뒤에는 2016 리우에서 소트네 마차바리아니와 함께 출전하며 한 대회에 같이 출전한 최초의 모자 듀오란 기록도 썼습니다.

살루크바제는 10m 공기 권총 예선을 31위로 마쳤고, 이제 금요일에 있을 25m 권총 경기에 나섭니다.

세계 랭킹 10위인 바차라시키나는 결선에서 마지막 세 발을 남긴 상황에서 10.7점을 쏘며 코스타디노바를 앞질렀고, 10.2점을 기록하며 리우에서 아쉽게 놓쳤던 금메달을 되찾았습니다.

코스타디노바는 복귀 후에 꾸준한 성적을 거둬왔지만, 도쿄 올림픽을 앞둔 최종 성적은 세계 랭킹 45위였습니다.

마지막 세 발을 앞두고 바차라시키나와 0.9점차였던 쟝란신도 마지막에 9.2 두 발과 9.0으로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세계 랭킹 1, 2위, 야샤스위니 데스왈과 마누 바커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AP에서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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