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의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레인보우 브릿지 근처에서의 오픈워터 수영으로 시작됩니다.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챔피언이 된다는 것은 이 거리의 코스에서는 종목 정상에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서는 혼성 계주 경기가 추가되어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하나 더 따낼 기회도 주어집니다.
그렇다면, 올림픽 메달 경쟁을 펼칠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의 일정은? 여러분들을 위해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에 대해 알아야 할 요점들을 모아봤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지켜봐야 할 정상급 트라이애슬론 선수들
두 번의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랐던 알리스테어 브라운리는 영국에 3연속 트라이애슬론 금메달을 안기려 합니다.
2020년 11월에 영국 대표팀에서 제외되었지만, 알리스테어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할 가능성은 여전히 아주 크며 항상 정확한 타이밍에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알리스테어의 동생인 조나단 브라운리도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올랐던 선수로 도쿄에서 치열한 금메달 경쟁에 뛰어들 것이 예상됩니다.
대회들이 중단된 시점에서 세계 트라이애슬론 랭킹 1위 자리에는 스페인의 마리오 몰라가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3월에 동결되었던 랭킹은 2021년 3월에 다시 집계가 시작될 계획입니다.
영국 대표팀은 여자부에서도 마찬가지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비키 홀랜드가 조지아-테일러 브라운과 제시카 리어몬스와 함께 견고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세계 챔피언 케이티 자페레스와 팀 동료 테일러 스피베이도 메달 경쟁에서 빠지지 않을 선수들입니다.
한편,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웬 요르겐센은 2017년 11월에 트라이애슬론에서 은퇴하고 마라톤에 집중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 일정
남자부 경기는 2021년 7월 26일에 치러지고, 여자부는 그 다음날인 27일에 열립니다. 그리고 새로 추가된 혼성 계주 경기는 2021년 7월 31일에 펼쳐집니다.
트라이애슬론의 전체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모든 시간은 일본표준시(JST) 기준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 방식
개인 종목은 전통적인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거리를 따릅니다.
이전 올림픽들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은 1,500m 수영을 한 뒤 40km 사이클, 그리고 마지막으로 10km 러닝입니다.
도쿄 2020의 사이클과 러닝은 루프코스에서 진행됩니다.
네 명의 선수(남자 2명 여자 2명)가 참가하는 혼성 계주 종목에서는 거리가 달라지고, 각 선수들은 300m 수영, 8km 사이클, 2km 러닝을 소화합니다.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장
일본 선수권대회의 코스로 20년 이상 사용되어온 장소이기 때문에, 일본의 트라이애슬론 팬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코스입니다.
수영은 오다이바 베이에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개인 종목의 사이클과 러닝은 주변의 공원을 따라 달립니다.
1.5km 수영은 오다이바 해변 공원을 두 바퀴 돌고, 40km 사이클 섹션은 5km 코스를 8바퀴, 10km 러닝은 2.5km 루프코스를 네 바퀴 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