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월시와 미카엘라 시프린의 진정한 우정

알파인스키를 사랑하는 두 어린이는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인생에서 어려운 시기를 견뎠습니다. 둘은 베이징 2022에서 모두 정상에 서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Ed Knowles and Scott Bregman 기자
촬영 2017 Getty Images

알파인스키패럴림픽 선수 토마스 월시의 삶에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약 12년전, 소중한 스포츠와 함께 한 시간에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수술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치료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다시는 스키를 타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토마스 월시는 Olympics.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장애인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2년 장애인 설상스포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시상대를 노리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월시는 회전 종목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했고, 2월에는 미국 대표로 베이징 2022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향합니다.

그는 많은 일을 겪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알파인스키를 대단히 사랑합니다. 아직도 사랑하고 있고, 절대로 스키를 타는 날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알파인스키가 제 삶을 구했습니다... 저는 알파인스키를 위해서 태어났고, 할 수 있는 한 알파인스키를 계속할 겁니다."

토마스 월시 (평창 2018 패럴림픽 남자 회전)
촬영 2018 Getty Images

월시는 14살 때 암의 일종인 '유잉 육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병은 전형적으로 뼈 주변에서 종양이 자라납니다. 이 시기 동안 어릴 때 친구인 미카엘라 시프린이 그를 지원했습니다. 올림픽 2관왕인 시프린은 월시가 회복하면 학교 무도회에 같이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그가 병마와 싸우는 과정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시프린은 2018년 Olympics.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생존한 것은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의 그의 모습은 제가 그에게 기대했던 종류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토마스 월시와 미카엘라 시프린: 가족이 얽힌 인연

월시와 시프린은 대여섯 살 무렵 산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콜로라도 베일의 스키리프트에서 두 어린이를바라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죠. 두 가족은 유명한 리조트에서 스키로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습니다. 둘은 10대까지 재능을 뽐냈지만, 월시의 생명이 위협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은 시프린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미카엘라는 미국 대표팀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이었고,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기대할 수 없었던 소식이었습니다. 말도안되는 일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시프린의 아버지 제프는 월시의 마취 담당 의사 중 한 명이었습니다.

월시는 미국 대표팀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제가 치료를 받고, 살아남을 수 있게 해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큰 수술을 받는 동안 수술실에 계셨어요. 제가 정말 괜찮은지 확인할 때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 돌봐주셨어요. 제가 필요로 하는 보살핌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오랫동안 신경써주셨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시프린의 아버지는 2022년 2월 예상치 못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카엘라에겐 매우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월시가 시프린을 도와줄 차례였습니다. 그녀가 있는 곳에서 10분 거리에 살면서 시프린을 도왔습니다.

둘의 인연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장소와 다른 시간대, 다른 대륙, 다른 나라에서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스키를 좋아하고, 그녀가 스키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결과를 지켜보며 서로를 응원해줍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토마스 월시: 지금까지 그의 장애인 스키선수로서의 경력

토마스 월시는 2019년 회전 종목에서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했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월시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그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오히려 조금 더 개인적인 일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월시는 치료를 받는 동안 스키를 신고 슬로프를 내려왔습니다. 별다른 목적이 있는 건 아니었죠. 그냥 무언가가 하고 싶었던 겁니다.

"제가 실제로 스키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지만, 제가 다시 레이스에 나설 수 있을 거라곤 당시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다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고, 패럴림픽에 출전하거나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하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사지만 그때가 첫 걸음이었습니다."

베이징 2022를 노리는 토마스 월시

월시는 베이징 2022가 자신의 이번 시즌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먼저 더 압박받는 일을 마주할 겁니다.

"노르웨이이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가 바로 다음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운이 좋아 동메달 두 개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알파인 복합에서의 메달이었고, 하나는 대회전에서의 메달이었습니다. 그 대회를 다음 레벨 테스트라고 생각하는데, 저의 스키나 기술, 전술에 집중하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진정한 큰 대회는 패럴림픽 대회가 될 것입니다."

토마스 월시 (평창 2018 패럴림픽 남자 슈퍼대회전)
촬영 2018 Getty Images

그는 평창 2018 이후 정신적인 좌절과 부상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월시는 중국에서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 대회는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진정으로 결과 지향적인 사람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상대에 오를 좋은 기회라고 믿고, 최고 수준에 서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거구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바잖아요..."

"저는 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어떤 분위기일지를 더 잘 이해한 상태로, 압박감 아래에서도 어떻게 하면 좋은 기분을 가질 수 있는지를 아는 상태로 대회에 참가하게 될 겁니다."

토마스 월시: 살아있다는 게 가장 감사한 일이에요

월시가 지금까지 거둔 성과를 감안하면, 레이스에 대한 그의 관점은 아주 기본적입니다. 그의 큰 목표와 야망은 배려심과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살아있다는 사실에 가장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걷고, 스키를 신고, 제게 주어진 기회와 세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누구나 스포츠에서 경쟁할 수 있지만, 다르게 비쳐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똑같은 것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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