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남자 800m 자유형 금메달을 획득한 로버트 핀크는 2020 도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올림픽 남자 800m 자유형은 여자 1500m 자유형과 함께 이번 올림픽에 처음 추가된 종목으로, 핀크는 7:41.87의 기록을 내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
2위로 들어온 것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1500m 자유형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였고, 오늘 은메달로 리우에 이어 두 개째 올림픽 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이탈리아 수영 선수 중에서 두 번 이상의 올림픽에 참가해 각 대회에서 한 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선수는 마시밀리아노 로솔리노, 스테파노 바티스텔리,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에 이어 팔트리니에리가 네 번째 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미하일로 로만추크는 7:42.3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 동메달은 우크라이나의 역대 8번째이자 2004년 이후 처음 나온 수영 종목 메달입니다.
메달리스트 인터뷰
로버트 핀크(USA), 금메달
Q: 마지막 턴까지만 해도 4위였다가 1위까지 올라섰는데?
"10미터를 남겨두고 내가 조금씩 따라잡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느낌만으로 충분했어요. 힘이 솟았고, 손을 뻗어 터치패드에 가장 먼저 닿으려 했습니다."
Q: 경기 전에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할 뿐이고, 미국에 서 저를 훈련시켜온 코치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이들 모두에게, 그리고 이들이 저에게 쏟아온 노력들에 경의를 표하고 싶어요."
Q: 자기 자신의 퍼포먼스에 스스로가 놀랐는지?
"[도쿄 올림픽 전에] 개인 최고 기록은 7:47 정도였고, 예선에서 7:42까지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결승전에서 1초를 더 깎아낼 수 있었어요.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