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20으로 가는 길: 선수들의 발언으로 돌아보는 한 주
1년이 채 남지 않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 선수들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부 나라들에서는 훈련장이 다시 열리고 대회도 시작되었는데요, 도쿄 2020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가 서서히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오고 있습니다.
그럼, 선수들의 발언을 통해 지난 주에 나왔던 기사들을 한 번 돌아봅시다.
트라이애슬론 혼성 계주는 어떤 종목일까?
혼성 계주에서는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느껴져요.
혼자 뛸 때는 느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내년 2020 도쿄 올림픽의 트라이애슬론에는 새로운 종목, 혼성 계주가 추가됩니다. 빠르고 격렬하며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이 종목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렇다면, 이 최신의 올림픽 종목에는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요?
올 시즌도 기대되는 슈퍼 루키 임성재
1년차, 2년차 때 해왔던 것처럼 항상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싶고
다음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고싶습니다.
COVID-19 확산으로 인해 3월 초부터 각종 대회 취소 및 연기되면서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한 시즌이었지만, 임성재는 PGA투어 첫 승이라는 귀중한 성과와 함께 최종 순위 11위의 좋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현재 OWGR에서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만큼, 휴식기 없이 곧바로 시작된 2020-21시즌에도 좋은 기록을 이어간다면 도쿄 2020에서도 임성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벨기에 골볼 대표팀의 톰 반호프: 정상으로의 도약
우리 나라는 인구가 많은 나라가 아닙니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항상 배출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배우고 있습니다.
벨기에 골볼 대표팀, ‘벨지언 불스’의 성공을 이끌고 있는 주장, 톰 반호프는 패럴림픽까지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 합니다.
듀플란티스 장대높이뛰기 신기록, 짜릿한 순간을 연출한 육상 스타들
실내경기와 실외경기 사이에 혼동이 있는데, 약간 합쳐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미 세계기록을 갖고 있기는 했지만 모든 것을 깔끔하게 하고, 실외에서도 최고가 되고 싶었습니다
올해 2월 실내경기 세계기록(6.17m와 6.18m)을 수립한 장대높이뛰기 선수 아르망 ‘몬도’ 듀플란티스가 실외경기에서도 지금껏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높이를 뛰어넘었습니다.
KBL, 첫 컵대회로 긴 잠 깨운다
작년 농구월드컵 때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최종 예선에 뽑힌다면 제 역할을 하고 싶은 생각을 합니다. 꼭 올림픽 본선에서 뛰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한국 프로농구사상 최초의 컵대회가 열립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아직 도쿄 2020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만큼, 이번 시즌 KBL에서 펼쳐질 주요 선수들의 활약이 내년 올림픽 예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페이스 키피에곤: ‘5,000m는 올림픽 타이틀 방어 후에 생각할 것입니다.’
5,000m로 종목을 바꾸기 전에 1,500m 올림픽 타이틀을 지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올림픽에서 1,500m 타이틀을 지켜내고 싶고, 내 모든 것을 쏟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페이스 키피에곤은 COVID-19로 중단되었던 시즌의 재시작과 동시에 1,000m 세계 신기록 작성에 근접하는 등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키피에곤의 목표는 도쿄에서 1,500m 타이틀을 지켜내고, 그 다음에 5,000m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레그 폴리치로니디스, 금빛 질주의 시간
중요한 것은 메달이 아닌,
메달을 따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2018 세계 선수권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그리스의 그레그 폴리치로니디스는 네 번의 패럴림픽을 경험했고, 이제 은퇴를 미루면서까지 도쿄 2020 패럴림픽에서의 개인전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