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파엘 나달, 현역에서 은퇴 선언

위대한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은퇴 결심을 밝히면서 이번 데이비스컵 파이널이 프로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 기사작성 James Pratt
Rafael Nadal represented Spain at four Olympic Games, with Paris 2024 proving to be his last.
(Clive Brunskill/Getty Images)

라파엘 나달테니스 무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스페인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이 프로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달은 2024년 10월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나달은 이 영상에서 "프로 테니스 무대에서 은퇴한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특히 지난 2년 동안은 힘든 시기였습니다.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없었거든요. 어려운 결정이었고, 결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인생에서는 모든 일에 시작과 끝이 있는 법이며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던 제 경력을 마무리할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마지막 대회가 될 데이비스컵 파이널에서 조국 스페인을 대표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흥분됩니다. 제가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던 대회가 2004년 세비야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결승이었으니까, 한 바퀴를 돌아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네요."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 8 대회는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개최됩니다.

나달은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나달은 올림픽 단식 (베이징 2008) 금메달과 복식 (리우 2016)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프랑스오픈 최다 우승 기록인 14회 우승을 포함한 22번의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클레이 코트의 제왕으로 군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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