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럽 드레슬, 남자 100m 자유형에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우승, 개인전 첫 금메달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이 남자 100m 자유형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도쿄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황선우 선수는 47.82의 기록으로 5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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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tty Images)

케일럽 드레슬이 100m 자유형에서 커리어 최초의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드레슬은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의 카일 챌머스를 0.06초 차이로 앞서며 승리를 차지했고, 47.02의 기록은 올림픽 신기록이었습니다.

동메달은 47.44초를 기록한 ROC의 클리멘트 콜레세니코프에게 돌아갔습니다.

드레슬은 개인전 첫 금메달 획득에 대해 경기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큰 의미입니다. 많은 것이 걸려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계영 금메달들은 따봤지만 개인전에서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진짜 특별해요.

"다릅니다. 전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은 나도 땄으니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아주 다릅니다. 개인전은 아무에게도 의지할 수 없으니까요."

"나와 물 뿐입니다. 뛰어들어서 해결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힘듭니다."

케일럽 드레슬은 경기 전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고, 준결선에서 올해 나온 기록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결선에 올랐습니다.

또한 리우 2016에서의 상대를 또 만난 경기였기에 승리의 의미는 더욱 컸습니다. 리우에서 챌머스가 금메달을 땄지만 드레슬은 6위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번의 드레슬은 달랐고,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스타팅 블록에서 결선 참가자 중 두 번째로 빠른 (0.60) 리액션 타임으로 치고 나간 드레슬은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유지했습니다.

50m 지점에서 3위였던 챌머스가 점점 간격을 좁혀왔지만, 마지막 스프린트 끝에 드레슬은 0.06초 차이로 챌머스를 따돌렸고, 디펜딩 챔피언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가능성을 보여준 황선우는 결선진출자들 중 0.58로 가장 빠른 리액션 타임을 기록했고, 50m 구간에서는 6위, 최종 순위는 5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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