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2023: 황선우 앞세운 남자 경영 대표팀, 계영 800m 한국 기록 2차례 갈아치우고 2연속 최종 6위

대한민국 남자 경영 대표팀이 7월 28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8개 팀 중 최종 6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은 같은 날 오전 예선에서 한국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열린 결승에서 무려 2초 이상을 단축하는 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 기사작성 2023년 7월 28일 | EJ Monica Kim
Sunwoo Hwang in men's 4x200m relay
(2021 Getty Images)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으로 이뤄진 남자 경영 대표팀이 28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8개 팀 중 6위를 차지해 2회 연속 최종 6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2022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도 이 종목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결승에서 한국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대표팀은 오늘(28일) 약 9시간 전에 열린 예선에서 이미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이유연이 부다페스트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7분06초93)을 0.11초나 앞당긴 7분06초82를 기록해 17개 팀 중 6위로 2회 연속 결승 진출 확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오후에 열린 결승에서 7분04초07로 한국 기록을 무려 2초 이상 단축시켰습니다.

한국은 이번 후쿠오카 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국가이기도 합니다.

대표팀은 9월 말 중화인민공화국 항저우에서 이 종목 최초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아시아 신기록 수립에도 도전합니다. 남자 계영 800m 아시아 기록은 일본이 2009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입니다.

한편, 지난해 동메달을 획득한 영국이 예선 4위로 결승에 올랐지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를 제치고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매튜 리차즈와 톰 딘을 앞세워 6분59초0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영국은 유일하게 6분대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전년도 챔피언인 미국이 예선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 1위를 내준 뒤, 결승에서 영국에 선두를 뺏기고 결국 7분00초0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2022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오스트레일리아는 7분02초13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후쿠오카 2023 세계수영선수: 남자 계영 4x200m 메달리스트

금메달🥇 영국 (GBR): 6분59초08

은메달🥈 미국 (USA): 7분00초02

동메달🥉 오스트레일리아 (AUS): 7분02초13

6위 대한민국 (KOR): 7분04초07 - 한국 신기록 수립 (*종전 기록은 2023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세운 7분06초82).

후쿠오카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예선 결과

  1. 오스트레일리아 (AUS): 7분04초37
  2. 미국 (USA): 7분06초07
  3. 이탈리아 (ITA): 7분06초12
  4. 영국 (GBR): 7분06초20
  5. 프랑스 (FRA): 7분06초40
  6. 대한민국 (KOR): 7분06초82
  7. 독일 (GER): 7분07초50
  8. 브라질 (BRA): 7분07초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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