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2024-25 월드투어 4차: 박지원·최민정·김길리 포함한 한국 대표팀 경기 일정·시청 방법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가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립니다. Olympics.com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주요 일정과 관전 포인트를 알아보세요.

4 기사작성 Monica EJ Kim
사진1. 2024-25 KB금융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_포스터 이미지

1년 만에 각국 정상급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서울에 돌아왔습니다.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을 방문했으며, 이번 시즌부터 월드컵에서 월드투어로 새롭게 개편된 ISU 월드투어 4차 대회가 열리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 다시 모입니다.

월드투어에서는 남녀 개인 뿐만 아니라 종합 우승을 차지한 팀도 선정해 치열한 경쟁과 함께 신선한 재미를 더했습니다. 올 시즌 한국 대표팀의 마스코트는 '화이트 타이거즈(White Tigers)'로 정해졌습니다.

아래에서 4차 서울 대회 관전 포인트, 경기 일정, 시청 방법 등을 확인해 보세요.

관전포인트 1 – 계주 금메달 도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홈에서 이번 시즌 첫 번째 계주 금메달을 노립니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2차 몬트리올 대회에서 캐나다에, 3차 베이징 대회에서 중화인민공화국에 금메달을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개최국들이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차지한 만큼,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대표팀이 금빛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자 대표팀은 1차와 3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민정김길리를 중심으로 팀워크를 다져가고 있는 대표팀은 홈팬들 앞에서 2024-25 시즌 들어 처음으로 여자 계주 시상대 정상에 도전합니다.

혼성 계주에서도 두 시즌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대표팀은 2023-24 시즌에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1차 및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메달 3개를 수확한 2022-23 시즌 이후 처음으로 혼성 계주 시상대 정상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합니다.

윤재명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은 12월 11일 수요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관전포인트 2 – 개인전 금메달 사냥

박지원이 3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본격적으로 금빛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3회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에 도전하는 박지원은 월드투어 남자 종합 랭킹에서 캐나다의 윌리엄 당지누(280)에 이어 2위(240)에 올라 있습니다. 박지원이 홈 어드밴티지를 적극 활용해 이번 대회에서 더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세 번째 크리스털 글로브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원은 2024-25 ISU 월드투어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개인적으로 1000m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1000m에서 강점을 드러내 왔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1000m 결승에 진출한 것도 한 번 뿐이었고, 메달 획득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부분이 아쉬워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충분히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2-23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을 때도 다른 나라 선수들의 강한 견제를 받았습니다. 이어 지난 시즌 연속으로 수상했을 때도 많은 선수가 저에 대해 더 분석하며 견제가 더욱 심해졌어요. 한 명이 아닌 모든 외국 선수가 저를 다 견제하고 분석하고 있지만, 이런 어려움이 성장의 계기가 될 거예요. 이를 이겨낸다면 제가 두세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 종합 랭킹에서는 네덜란드의 에이스가 된 크산드라 펠제부르가 1위(656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 대표팀에서는 최민정이 3위(516점)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으며, 김길리가 4위(438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민정과 김길리는 이번 시즌 각각 금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박지원과 마찬가지로 계주와 개인전에서 금빛 레이스에 도전합니다.

"사실 1, 2차 대회 끝나고 나서 조금 더 자신 있게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3차 대회 때 컨디션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보다 안 풀린 것도 있었고, 다른 경쟁하는 선수들도 기량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어요. 4차 대회 때 실수하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최대한 보완해서 3차 대회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입니다." (최민정)

"원래 월드컵 대회에서는 둘째 날 1500m와 500m 결승을 치렀는데, (월드투어에서는) 1000m 경기를 둘째 날 시작해서 컨디션 맞출 때 힘든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월드컵 대회와는 다른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지금 이 월드투어 일정에 적응하면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길리)

2023-24 시즌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왼쪽)과 김길리(오른쪽)

쇼트트랙 2024-25 ISU 월드투어: 한국 대표팀 경기 시청 방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기를 SBS Sports 공식 YouTube Channel에서 시청하세요.

서울 2024-25 월드투어 티켓 구매

여기에서 2024-25 ISU 쇼트트랙 4차 서울 대회 티켓을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2024-25 월드투어 4차: 경기 일정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12월 13일 금요일

  • 예선

12월 14일 토요일

  • 남녀 개인 준결승-결승
  • 남자 500m, 1500m / 여자 1000m
  •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결승

12월 15일 일요일

  • 남녀 개인 준결승-결승
  • 남자 1000m / 여자 500m, 1500m
  • 혼성 단체, 남자 5000m 계주 결승

쇼트트랙 2024-25 시즌: 한국 대표팀

남자부

  • 개인전: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
  • 단체전: 김태성,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 후보: 박장혁(스포츠토토), 서이라(화성시청), 이성우(고양시청)

여자부

  • 개인전: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 단체전: 노도희(화성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 후보: 김건희(성남시청), 김혜빈(화성시청), 박지윤(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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