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2024 아시아선수권: 안세영·서승재·이소희-백하나, 마지막 올림픽 예선 대회에서 우승 도전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이 될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4월 9일부터 14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2023년 5월 1일에 시작한 '레이스 투 파리 랭킹 리스트'를 위한 포인트 획득이 4월 28일 종료되기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로, 올림픽 메달 후보이기도 한 정상급 아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기량을 점검하게 됩니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만이 각국을 대표하여 올림픽에 참가할 권한이 있기에, 각 NOC의 선발 기준에 따라서 파리 2024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선발해 선수단이 구성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세계선수권 및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세계 1위·4월 2일 기준)이 파리 2024로 향하기 전 개인 통산 최초의 아시아선수권 타이틀을 노립니다.
2014년 우승자 성지현 이후 한국 선수로서 10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우승을 향한 도전이기도 합니다.
안세영은 지난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적 천위페이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지만, 차이니즈 타이페이의 베테랑 스타이자 도쿄 2020 은메달리스트인 타이츠잉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타이츠잉은 안세영을 꺾고, 2017년 및 2018년 이후 5년 만에 세 번째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세영은 첫 경기 여자 단식 32강에서 리우 2016 동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노조미 오쿠하라를 상대합니다.
남자 간판 서승재는 남자 복식 및 혼합 복식에서 2관왕에 도전합니다. 남자 복식 올림픽예선랭킹 1위인 서승재-강민혁 조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전영오픈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서승재-강민혁은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이용대, 유연승 등을 앞세운 한국 대표팀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남자 복식에서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서승재는 채유정(올림픽예선랭킹 4위)과 11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혼합 복식 제패에 나섭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넘지 못한 펑얀저-황동핑 조에 설욕할 수 있을까요?
여자 복식에서는 킹콩 김소영-공희용 조와 이소희-백하나 조가 모두 출전합니다. 2024 전영오픈 여자 복식 챔피언인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씻어 낼 수 있을까요?
한국 배드민턴이 올해 아시아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다면, 2005년 챔피언 이경원-이효정 조 이후 19년 만에 처음 달성하는 쾌거입니다.
닝보 2024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
여자 단식
- 김가은, 안세영(이상삼성생명), 심유진(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여자 복식
- 김소영(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신승찬(포천시청)-이유림(삼성생명)
남자 단식
- 전혁진(요넥스)
남자 복식
- 서승재-강민혁(이상삼성생명), 진용(요넥스)-나성승(김천시청), 김영혁(수원시청)-왕찬(김천시청)
혼합 복식
-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 김영혁(수원시청)-이유림(삼성생명)
배드민턴 2024 아시아선수권: 경기 일정
4월 9일 화요일
- 32강: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4월 10일 수요일
- 32강: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4월 11일 목요일
- 16강: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4월 12일 금요일
- 8강: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4월 13일 토요일
- 준결승: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4월 14일 일요일
- 결승: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