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아나 스쿤마커, 여자 200m 평영에서 기록적인 승리

스쿤마커가 남아메리카공화국의 도쿄 2020 첫 금메달을 기록했고, 미국의 릴리 킹과 애니 레이저가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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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tty Images)

타티아나 스쿤마커는 여자 200m 평영에서 2013년 덴마크의 리키 페데르손이 세운 2:19.11의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2:18.9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쿄 2020 첫 금메달을 기록했고, 7월 27일에 있었던 여자 100m 평영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획득한 일이었습니다. 

스쿤마커는 초반만 해도 미국의 릴리 킹에게 뒤쳐져 있었고, 릴리 킹은 레이스의 1/4 거리를 세계신기록 페이스로 주파했습니다. 하지만 스쿤마커는 마지막50m 구간에서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을 때까지 그 기세를 쭉 유지해갔습니다.

결승점에 도달한 뒤 전광판을 보던 스쿤마커는 눈물을 흘렸고,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은 시상대에 올라 서서 은메달리스트 릴리 킹(미국), 동메달리스트 애니 레이저(미국)의 축하를 받을 때도, 5위에 올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팀 동료 케일린 코벳의 축하를 받아도 믿어지지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 

결국 스쿤마커는 금메달을 받아들며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아직 실감은 안나요."

"제 올림픽 꿈이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에 갔다는 하나만으로도 집으로 가서 부모님과 함께 축하를 할 생각에 벌써 들떠 있어요."

(2021 Getty Images)

두 개의 메달을 가져간 미국

릴리 킹과 애니 레이저는 2위와 3위에 올랐고, 미국 수영 대표팀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킹, 레이저와 시상대에 함께 선다는 것에 대해: "매일 함께 훈련에 나갑니다. 선발전도 같이 통과했고, 여기도 같이 와 있어요. 우리가 항상 계획했던 일입니다. 싸움도 정말 많이 하지만요."

"지금 이 순간이 그냥 신날 뿐입니다."

킹은 첫 100m 구간에서 압도적인 속도를 내며 금메달에 거의 근접했지만, 마지막에 역전당하며 스쿤마어콰 단 0.97초 차이로 2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망하는 대신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스쿤마커에 대한 칭찬 뿐이었습니다.

"수영을 정말 잘해요. 솔직히 세계 신기록에 충격받았습니다. 세계 신기록이 아직까지 2:18초대가 아니었다는 사실에요. 수영을 정말, 너무 잘 하는 선수고, 그 스트로크가 발전하는 과정을 옆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정말 흥분됩니다."

한펀, 킹의 대표팀 동료 레이저는 시상대에 같이 올라간다는 사실에 똑같이 들떠 있었습니다.

"두 번의 멋진 수영을 함께했고, 킹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매일 연습하는 것처럼이요."

"놀라운 느낌이지만, 아직 실감은 안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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