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의 이하르 보키는 어느 종목 어떤 선수들보다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리우 2016 패럴림픽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도쿄 2020에서 그 때와 같은 모습 - 혹은 더 나은 모습 - 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S13 수영선수인 그는 100m 접영; 200m 개인 혼영(SM13); 100m 배영; 50m, 100m, 400m 자유형에서 우승을 차지해 6차례 시상대의 맨 꼭대기에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보키도 COVID-19 감염을 비롯한 여러 문제 때문에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보키는 "우리 모두 함께 피해를 최소화하며 이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저 역시 COVID-19 확진을 받았고, 매우 어렵게 회복했습니다. 현재 시즌의 메이저 국제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대회 전 준비를 하는 동안 더해진 문제를 감안하면 그의 최근 결과는 더욱 놀라운 수준입니다. 6월 포르투갈의 마데이라에서 열린 유럽피언 챔피언십에서 그는 두 개의 세계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보키는 "메데이라에서 퍼포먼스가 꽤 좋았어요. 특히, 팬데믹으로 인한 모든 제한들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죠"라고 말한 뒤, 53.72초로 자신의 기존 세계기록을 경신한 것을 생각하며 "100m 접영 결승에서 나온 제 기록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마데이라에서의 제 퍼포먼스를 통해 낙관적인 생각과 새로운 패럴림픽의 바람과 꿈을 향한 근거를 갖게 됐어요."
27세인 그의 패럴림픽 드림은 오래도록 꿈꿔온 것입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수영을 시작했고, 자신이 경기를 계속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족들은 그에게 계속하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전 어릴 때부터 시각 장애가 있었어요. 전 가만 있지 못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였어요. 부모님은 종종 내를 좀더 차분하게 하려면 뭘 해야 하는지, 어떤 스포츠가 좋을지 의사들에게 물어보셨어요. 한 의사가 수영만 연습시키라고 강력 추전했고, 그렇게 선택이 됐죠."
자신의 첫 패럴림픽을 얘기하면서 - 아마도 놀랍지 않겠지만, 첫 도전 만에 패럴림픽 챔피언이 되는 그 여정에서 느꼈던 많은 감정들이 갑자기 그에게 몰려왔습니다.
4개의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보키는 "네. 첫 패럴림픽 출전인 런던 2012는 결코 잊지 못할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매우 성공적인 퍼포먼스였어요. 그리고 감정들의 소용돌이를 느꼈어요."
9년 후, 벨라루스 출신인 그는 세 번째 패럴림픽 출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패럴림픽 경험이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국제적 팬들의 부재 때문만이 아니라 팬데믹은 다른 차원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보키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 한가지는 퍼포먼스의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제게 대회가 열리는 수영장에 있는 팬들의 존재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아요. 마데이라에서 열린 유럽피언 챔피언십은 팬들이 없이도 그러한 토너먼트가 중요성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어요.
보키는 이어 "패럴림픽의 모든 참가자들은 이미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신들을 더 강하게 만들어준 팬데믹 환경에 이미 익숙해졌어요. 저는 팬데믹 상황이 선수들의 퍼포먼스와 사람들에게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려는 열망에 결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쿄 주변의 프로토콜이 올해의 유일한 변화는 아닙니다. 수영 프로그램이 6개 종목이 더 줄어들 예정으로, 리우 2016의 152개 종목에서 146개 종목이 됩니다.
혼성 4x100m 자유형 계영 두 종목이 추가됐고, 보키의 종목 가운데 하나인 100m 자유형은 없어졌습니다.
변화에도 불구하고, 벨로루시 출신의 보키는 도쿄 대회를 앞두고 마음 속에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도쿄 대회의 주요 목표는 모든 수영 종목에서 제 기록을 넘어서는 거예요. 그러나 이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 코치와 함께 우리는 훈련을 계속하고, 열심히 노력할 겁니다."
선수로서의 성과, 기록, 메달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패럴림픽은 올해 좀더 많은 것을 상징할 것입니다.
보티는 도쿄 2020이 추가적인 의의를 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는 패럴림픽이 분명 전세계를 위해 모든 것이 우리 손에 달려있다는 것과 역경을 극복하는 우리의 결의와 자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작성: Paralympi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