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2023 월드컵 하치오지: 팀 코리아의 유일한 결승 진출자 천종원, 최종 6위...우승은 프랑스의 메즈디 샬크

천종원이 4월 23일 일본 하치오지에서 열린 2023 시즌의 첫 번째 대회인 볼더 월드컵 남자부 준결승에서 2위에 올라 상위 6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남자 에이스는 결승에서 4개의 볼더 중 완등에 성공한 코스 없이 경기를 마쳐 최종 6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 출신의 신예 메즈디 샬크가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2 기사작성 2023년 4월 23일 | EJ Monica Kim
2019년 IFSC 월드컵에 출전한 천종원
(2019 Getty Images)

프랑스의 메즈디 샬크가 4월 23일 일본 하치오지에서 열린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볼더 월드컵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볼더 에이스 천종원은 남자부 준결승에서 2위에 올라 메달을 기대했지만, 결승에서 고전하며 6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18살의 샬크는 남자부 결승전에서 유일하게 4개 중 2개의 볼더에서 완등에 성공해 2023시즌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편, 우승자 샬크를 포함한 6명의 결승 진출자 가운데 그 누구도 네 번째 볼더에서 '존(Zone)'에 조차 도달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습니다.

샬크는 IFSC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네요. 이 대회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어요. 항상 모든 볼더를 완등하자며 동기부여가 됐지만, 세 번째 볼더에서 처음에 고전한 점이 조금 아쉽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은메달은 벨기에의 한스 판 두이센이 차지했으며, 동메달은 샬크의 프랑스 대표팀 동료로 훈련 파트너이기도 한 폴 젠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도현은 91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일본의 간판스타 나라사키 토모아와 공동 1위로 상위 20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쉽게 7위에 올라 1~6위까지 진출하는 결승행이 좌절됐습니다. 나라사키 토모아도 10위에 머물러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일본에서 예열을 마친 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게 될 서울에서 열리는 2023 볼더 및 스피드 월드컵에 나섭니다.

스포츠클라이밍 2023 월드컵 하치오지: 결과 모아보기

모든 결과를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1. 메즈디 샬크(FRA) – Top: 2, Zone: 3, Top attempts: 7

2. 한스 판 두이센(BEL) – Top: 1, Zone: 3, Top attempts: 2

3. 폴 젠(FRA) – Top: 1, Zone: 3, Top attempts: 3

4. 후지이 코코로(JPN) – Top: 0, Zone: 3, Top attempts: 0

5. 안라쿠 소라토(JPN) – Top: 0, Zone: 3, Top attempts: 0

6. 천종원(KOR) – Top: 0, Zone: 3, Top attempts: 0

(용어 정리: Top - 완등, Zone - 존, Top attempts - 완등 시도)

7. 이도현(KOR)

스포츠클라이밍 2023 월드컵 하치오지: 다시보기

또한 IFSC YouTube 채널을 통해서도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대한산악연맹)

2023 한국 대표팀: 콤바인(볼더 및 리드) 

남자부: 이도현(레전드클라이밍클럽), 천종원(중북경남클라이밍), 송윤찬(도래울고등학교)

여자부: 서채현(서울시청),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 김자인(발자국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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