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예가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열린 2022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극적으로 진출한 여자부 준준결승에 출전해 32명 중 21위에 올랐습니다.
2007년생 하시예는 1일(현지시간) 알자다 스케이트 파크에서 열린 여자부 예선전에 나섰고, 81명 중 27위(34.66)를 차지해 상위 27명의 선수가 진출하는 준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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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예가 1조 첫 번째 순서로 나서며, 준준결승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예선전에서 몸을 푼 하시예는 1차 런에서 38.82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하시예는 1차 런에서 마지막 기술인 피블 그라인드(몸 바깥쪽으로 방향을 틀어 스케이트보드 트럭을 이용하여 난간이나 레일을 미끄러지는 기술)를 성공한 후, 바로 이어진 2차 런에서 첫 번째 기술을 시도하다가 난간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기는 중단됐고, 현장 의무팀이 스케이트 파크 안으로 들어와 그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다행히 하시예는 일어났고, 걸어서 경기장을 나갔습니다.
하시예 이외에도 브라질 스타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하이사 레알이 전날 연습 도중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맞았지만, 다행히 오른쪽 팔에 보호대를 차고 경기에 나섰고, 15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네덜란드의 루스 스베트슬로트가 일본 듀오 나카야마 후나와 니시야 모미지 등 톱랭커들을 제치고 1위(82.58)로 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한편, 정지훈은 남자부 예선전에서 168명 중 131위에 머물러 준준결승전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한국 남자 스케이트보드 기대주는 자신의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인 1차 런에서 첫 번째 기술인 킥플립을 실패했고, 이어지는 잦은 실수로 인해 15.39점을 받았습니다. 정지훈은 2차 런에서도 첫 킥플립을 성공하지 못하며, 16.25점을 기록했습니다.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최유진은 144위(12.33)를 기록했고, 조성민은 146위(12.04)에 머물렀습니다.
여자부 준준결승전을 끝으로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대표팀은 두 번째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마쳤습니다.
남녀부 준준결승전이 끝난 후, 남녀 각각 상위 16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톱8이 메달을 걸고 대결을 펼칠 대망의 남녀 결승전 모두 대회 마지막 날인 5일에 열립니다.
2023년에 열리는 2022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세계선수권: 여자부 준준결승
여자부 준준결승
준결승에 진출한 상위 16명
- 루스 스페트슬로트(NED) - 82.58
- 아카마 리즈(JPN) - 81.42
- 클로이 코벨(AUS) - 80.99
- 오다 유마 (JPN) - 77.81
- 페이지 하인(USA) - 74.91
- 파멜라 호사(BRA) - 72.38
- 나카야마 후나 (JPN) - 70.04
- 리브 러브레이스 (AUS) - 68.76
- 머라이어 듀란(USA) - 66.03
- 가비 마제토 (BRA) - 65.24
- 우에무라 아오이(JPN) - 63.12
- 니시야마 모미지(JPN) - 61.09
- 나카마 노노카(JPN) - 49.44
- 헤일리 파월(AUS) - 48.66
- 하이사 레알(BRA) - 48.65
- 다니엘라 테롤 (ESP) - 48.43
2022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세계선수권 생중계 시청 방법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현지 시간으로 2월 4일 준결승전부터 특정 지역에 한해서 Olympic Channel의 Olympics.com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