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올림픽 챔피언인 피지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22 럭비 세븐스 월드컵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오스트레일리아가 여자부 타이틀을 거머줬습니다.
뉴질랜드 남녀 팀인 '올 블랙스 세븐스'와 '블랙 펀즈 세븐스'는 2018년 샌프란시스코 대회 동반 우승 이후 케이프타운에서 결승에 오르며 동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 남자팀은 피지에 12-29로 패해, 지난해 열린 도쿄 2020 결승전의 악몽이 재현됐습니다. 피지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초대 7인제 럭비 남자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2020 올림픽 챔피언인 뉴질랜드 여자팀은 결승에서 2016 올림픽 챔피언인 오스트레일리아에 22-24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팀 코리아, 최종 21위
남아공 출신 찰리 로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럭비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우승팀 홍콩과 함께 4년 마다 열리는 월드컵 출전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대한민국은 17년 만에 월드컵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대표팀은 16강행을 결정짓는 예선전에서 첫 상대로 웨일스를 만나 10-33으로 패했으며, 이어 우간다에 0-12로 져 2연패로 인해 사기가 떨어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21-24위 순위 결정전에서 짐바브웨이를 상대로 21-19로 승리하며 첫 승을 거뒀고, 이어 21, 22위 순위 결정전에서 포르투갈에 12-10으로 승리해 2승 2패, 최종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한민국은 2005년 대회 출전 당시 최하위인 공동 21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결과 모아보기
**종합성적 2승 2패, 최종 21위 **
남자부 예선전: 대한민국10 - 33 웨일스
남자부 볼 준준결승전: 대한민국 0 – 12 우간다
남자부 볼 21/24위 결정전: 대한민국 21 – 19 짐바브웨이
남자부 볼 21, 22위 결정전: 대한민국 12- 10 포르투갈
대표팀: 박완용(한국전력공사), 김광민(한국전력공사), 김현수(한국전력공사), 한건규(한국전력공사), 장용흥(한국전력공사), 이건(한국전력공사), 이진규(현대글로비스), 정연식(현대글로비스), 김요한(현대글로비스), 유재혁(포스코건설), 김용휘(NTT), 최성덕(국군체육부대), 박우빈(국군체육부대), 김찬주(고려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