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국제 무대에서 놀라운 활약을 이어나가는 ROC의 자우르 우게프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자유형 57kg급 결승전에서 인도의 쿠마리 라비를 7-4로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인 우게프는 처음 경험하는 올림픽 결승전이었지만,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2-0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인도의 첫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라비도 물러서지 않으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우게프가 추가 득점하며 1피리어드는 4-2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피리어드에서는 초반부터 우게프가 라비를 압도했으며 5-2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아시아 챔피언 라비도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갔고, 2점을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우게프가 추가 득점하며 경기는 결국 7-4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금메달까지 가는 여정에서 우게프는 이란의 레자 아트리나가르치를 준결승에서 8-3으로 꺾었고, 8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굴롬존 압둘라예프를 6-6 판정승으로 이긴데 더해 16강에서는 미국의 토마스 길먼을 5-4로 이겼습니다.
길먼은 아트리나가르치를 9-1로 꺽고 동메달을 차지했고, 두 번째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누리슬람 사나예프가 불가리아의 조르지 반겔로프를 5-1로 이기고 가져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