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안드라데는 절대로 희망을 놓치 않았습니다. 2019 브라질 선수권에서 세 번째로 ACL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도 포기하지 않았고, COVID-19로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어도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매 번의 역경마다 안드라데는 힘을 얻었고, 각오는 더 굳어졌습니다.
2019년 10월, 안드라데는 Olympics.com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극복해왔고, 힘든 상황을 극복해낼 때마다 복귀하고, 더 많은 우승을 거두겠다는 결심이 굳어졌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결심은 일요일(8월 1일),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체조 종목별 결선 첫 날에 열린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안드라데는 15.083을 기록하며 14.916을 받은 미국의 미카일러 스키너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메달은 14.733을 기록한 대한민국의 여서정에게 돌아갔습니다.
안드라데는 도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예선에서는 새로운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의 종목별 결선에서는 2.5회전 기술을 다시 가져와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목요일 (7월 29일)에 안드라데는 개인종합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금메달을 딴 미국의 수니 리와 아주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안드라데가 따낸 이 두 개의 메달은 브라질이 여자 체조에서 획득한 메달의 전부입니다. 지금까지 기계체조에서 금메달을 따낸 브라질 선수는 2012 런던의 아르투르 자네티가 유일했습니다.
안드라데는 부상 때문에 2019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못했고, 여기서부터 시작된 브라질의 불운은 결국 도쿄 올림픽 단체전 참가 실패로 이어졌습니다. 안드라데는 6월 6일이 되어서야 리우에서 열렸던 팬아메리칸 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쿼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