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 젭치르치르, 케냐의 원-투 피니시를 이끌며 여자 마라톤 금메달 획득

페레스 젭치르치르가 브리지드 코스게이를 앞지르며 시즌 최고기록으로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했고, 케냐가 금, 은, 미국의 몰리 세이델이 동메달을 땄습니다.

촬영 2021 Getty Images

케냐의 페레스 젭치르치르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젭치르치르는 2시간 27분 20초의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같은 케냐 대표팀 동료이자 런던 마라톤 2회 우승자, 브리지드 코스게이보다 16초 앞선 기록을 냈습니다.

동메달은 미국의 몰리 세이델이 2시간 27분 46초로 획득했고, 삿포로 오도리 파크의 무더위 속에서도 탑 6 선수들은 시즌 베스트 시간들을 기록했습니다.

젭치르치르, 금메달 획득에 대해: "기분 좋습니다. 케냐 팀으로 1, 2위를 다 차지했기에 정말 기뻐요."

"신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가족들에게도, 우리 나라, 케냐에게도 정말 멋진 일입니다."

"페이스를 끌어올렸을 때(그리고 격차를 벌렸을 때)는 '와, 내가 해낼 것 같아. 내가 이길거야' 했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는 삿포로의 무더위 때문에 경기 시간을 06:00으로 한 시간 앞당겼습니다.

삿포로 오도리 파크의 출발선에서 42.195km의 코스를 달리기 시작했던 88명 중, 세계챔피언 루스 체픈게티를 포함해 14명이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젭치르치르: "너무 더웠습니다. 전혀 쉽지 않았어요. 이 날씨를 견뎌낼 수 있어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코스게이: "정말 더웠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습니다."

체픈게티와 코스게이는 레이스 초반에 선두를 달렸고, 이들을 따라 10명의 주자가 선두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30km 구간을 달리고 난 상황에서도 아무도 치고 나오지 않았고, 모두가 삿포로의 거리에서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기만 했으나, 36km 지점을 지나는 순간, 진정한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코스게이, 젭치르치르, 세이델과 이스라엘의 로나 쳄타이를 포함한 소규모 그룹이 나머지 선수들로부터 떨어져 나오며 11초의 격차를 만든 것입니다.

코스게이는 6위에서 선두까지 올라와 젭치르치르와 나란히 달리기 시작했고, 38km 지점 직전에 승리를 향애 페이스를 올렸습니다.

케냐 선수들이 앞으로 치고 나가는 가운데 세이델은 점점 뒤쳐졌고, 쳄타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곧 쳄타이는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걷기 시작했고, 66위로 들어오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1km도 남지 않은 지점에서 젭치르치르는 결승선을 향해 다시 한 번 속도를 높였고, 세계 정상의 여자 마라토너 자리를 굳히게 됩니다.

코스게이도 멀어지며 젭치르치르는 홈을 향해 달려나갔고, 2:22:01의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젭치르치르의 금메달로 케냐는 올림픽 여자 마라톤 2연패를 이뤄냈고, 리우 2016 마라톤에서는 제미마 숨공이 정상에 올랐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1984 로스엔젤레스 올림픽부터 메달 종목으로 포함된 여자 마라톤의 10번째 올림픽 무대였습니다.

케냐는 지금까지 10번의 올림픽 여자 마라톤 중 7번에서 메달을 따냈지만, 금메달과 은메달을 함께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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