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 동계 패럴림픽: 동하계 대회를 섭렵한 스타 선수들

패럴림피언이 여러 종목에 출전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중 동하계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놀라운 다섯 명의 패럴림픽 여전사들에 대해 알아보세요. 

5 기사작성 Alison Ratcliffe
Oksana Masters of Team USA after the cross country 10km mixed relay at the World Para Snow Sports Championships on 23 January 23 2022 in Lillehammer, Norway
(2022 Getty Images)

옥사나 마스터스, 미국

옥사나 마스터스는 패럴림픽에서 4종목에 걸쳐 10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마스터스는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하계 패럴림픽에서는 조정, 사이클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사람들이 그녀가 출전만 하면 승리하는 슈퍼휴먼이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싫어하는 것도 없습니다.

Olympics.com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그녀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믿음의 중요성과, 다신에 대한 믿음의 실패는 반복되는 주제입니다. 이는 그녀의 어머니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너무나 믿어서, 어머니가 옳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14살 때, 양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으며, 손에도 장애가 있기에, 스키 글러브와 그립을 테이프로 붙여야 합니다.

마스터스는 도쿄 2020 패럴림픽이 열리기 100일전 림프절과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패럴림픽 사이클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 모든 일은 동계 패럴림픽이 열리기 6개월 전 일어났습니다.

그녀는 패럴림픽에서 기회가 더이상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스터스가 인정을 하든 하지 않든, 동계와 하계를 넘나들며 네 개의 종목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힘든 일입니다.

"종목을 바꾸는 건 순조롭지도 않고, 보이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도 아니에요." 마스터스는 '셀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몸이 하계 종목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가 됩니다. 그 후, 동계 종목으로 다시 돌아가면, 마치 평생 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 같은 몸으로 변해있죠. "

"사이클은 모두 미는 동작입니다. 어깨도, 가슴도, 이두박근도요. 그리고 스키는 가슴과 이두박근, 어깨는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측면근육과 코어 근육이 더 필요합니다."

비르기트 스카슈타인, 노르웨이

비르기트 스타슈타인도쿄 2020 조정 여자 싱글스컬 PR1에서 우승해 노르웨이 최초의 패럴림픽 챔피언이 됐습니다.

그녀는 평창 2018 패럴림픽에서 노르웨이의 기수였으며, 여자 5km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7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그녀의 다재다능함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걸 보여주고 싶네요. 그녀는 노르웨이의 "Skal vi danse? (쉘 위 댄스?)"라는 방송에도 출연했습니다.

스카슈타인은 2010년 의료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그녀는 경막외주사를 잘못 맞아, 허리 아래로 감각이 없습니다.

그녀는 소치 2014에서 동계 패럴림픽에 데뷔했고, 리우 2016 조정에서는 간발의 차이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조정이 우선이라고 국제 조정 연맹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더 나은 조정선수가 되기 위해서 스키를 훈련하고, 스키경기에 출전합니다. 두 가지 종목이 서로 조합이 대단하다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죠."

"종목과 동작을 바꾸면 더 잘 훈련할 수 있고, 더 많이 훈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상에 대한 위험도 낮출 수 있죠. 조정은 저에게 힘, 지구력, 경쟁심을 갖게 해주기 때문에 더 나은 스키선수가 되게 해줍니다."

"스키는 기본 훈련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녀는 Olympics.com과 인터뷰에서 베이징행에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더라도 도쿄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녀는 분명히 "Skal vi danse? (쉘 위 댄스?)"에서의 경험을 돌아보며 동기를 얻으려고 할까요?

"여러분이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진실이 아니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시카 갤러거, 호주

제시카 갤러거의 경력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첫 성과를 이어가는 선수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최초라는 타이틀을 말하자면, 갤러거는 밴쿠버 2010 동계 패럴림픽에서 장애인 알파인 스키 선수로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오스트레일리아 패럴림픽 위원회에 "밴쿠버는 저의 첫 동계 대회였어요. 말그대로 새로운, 신비한 동계 스포츠 세상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놀라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제 생일 날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로서 패럴림픽에 데뷔했기 때문이죠."

갤러거는 밴쿠버 패럴림픽 회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오스트레일리아 여자선수로는 처음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여자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또한 런던 2012 멀리뛰기와 창던지기에 출전해 동하계 대회에 모두 오스트레일리아 대표로 출전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장애인 사이클 여자 1km 타임 트라이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동하계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첫 번째 오스트레일리아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소치 2014 여자 대회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알파인 스키가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시각장애 선수가 알파인 스키를 타기 위해서는 앞서가는 가이드와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지시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키선수와 가이드 사이의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결정과 커뮤니케이션이 헤드셋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100분의 1초 정도 이내에 이뤄져야 해요."

"제가 다른 여러 종목의 경기에 참가해봤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스키가 가장 어려워요. 왜냐하면 속도를 낼수록 두려움이 따라오기 때문이에요. 실수가 생길 경우에는 정말 큰 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경기를 바꾸는 요소가 됩니다."

무라오카 모모카, 일본

무라오카 모모카는 진심을 다하는 스키선수입니다.

그녀가 처음 휠체어를 타고 경험하고, 집중했던 종목은 육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육상선수인 친구가 슬로프로 초대했을 때, 그녀는 스키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일상적인 삶에서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속도감과 쾌감, 그 특별한 느낌에 매료되었어요."

그녀는 17세 때 소치 2014 알파인스키 대회전에 출전해 5위에 올랐습니다.

평창 2018에서는 일본의 기수로 선발되었습니다. 이런 영광을 누리는 데 그녀만한 적임자도 없었죠.

무라오카가 알파인스키 좌식 대회전에서 지금까지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입니다.

사실 그녀는 자국에서 열리는 하계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무라오카는 토요타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일본에서 패럴림픽이 열린다는 것에 약간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평창 2018에 쏟았기 때문에, 도쿄 2020에는 그렇게 강한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라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평창 2018이 끝났고, 다시 육상에 도전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육상은 제가 어릴 때 했던 종목이었으니까요."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할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무라오카는 네 살 때 횡골수염 진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녀는 훈련을 시작한지 두 달 만에 일본 100m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도쿄 2020에서는 여자 T54 100m에서 6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저는 1년 동안 장애인 육상에 전념한 후, 제 자신이 육상선수라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걱정했지만, 제가 어렸을 때 가졌던 육상에서의 꿈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에 2020년 패럴림픽을 즐겼습니다. 후회는 없었습니다. 기분이 전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니엘 아라비치, 미국

다니엘 아라비치가 동하계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것이 가능했다면, 두 개의 상반된 종목에 출전하게 됩니다.

도쿄 2020에서 그녀는 T47 400m에 출전했습니다. 베이징 2022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

그녀는 워싱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두 종목은 체계가 완전히 다릅니다. 노르딕을 생각해 본다면 장거리여서 지구력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스프린트는 빠르게 달리는 것이 중요하죠. 두 가지를 합치는 것이 서로에게 반드시 득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도쿄에서는 선택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왼쪽 팔이 없이 태어난 그녀는 트랙 스프린트에만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도쿄 패럴림픽 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동계 패럴림픽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노르딕 스키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이 종목에서 제 미래를 길게 보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제 육상 선수 생활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현실적인 기대치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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