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는 초대 동계 올림픽이었던 샤모니 1924에서 올림픽에 데뷔한 이후, 동계 올림픽의 핵심 종목이 되었습니다. 스키점프는 수십 년의 역사를 지나오며 우리에게 몇몇 상징적인 올림픽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캘거리 1988에서 하늘을 날아오른 **독수리 에디(영국)**부터 '날으는 수염' **로베르트 요한손(노르웨이)**까지, 스키점프는 올림픽에서 항상 특별한 무언가를 전해줬습니다.
베이징 2022에서 스키점프 세부종목은 새롭게 추가된 혼성 단체전을 포함해 5개입니다.
여기 여러분을 위한 베이징 2022 스키점프 프리뷰가 있습니다. 스키점프의 역사부터 눈여겨 봐야할 최고의 선수, 경기장 정보까지 필수정보를 알아보세요!
베이징 2022 올림픽 스키점프 최고의 선수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14위를 차지한 **에마 클리네치(슬로베니아)**는 2021년 세계선수권 노멀힐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바탕으로(여자 단체 노멀힐에서 은메달 획득) 내년 2월 베이징에서 나은 성적을 거둔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여자부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모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선수는 **다카나시 사라**였습니다. 일본의 스키점프 스타 다카나시 사라는 월드컵에서 61승을 기록해 남녀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평창 2018에서 획득한 동메달을 획득했던 그녀는 이번 대회에선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카나시가 지난 대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려면, 슬로베니아의 우르사 보가타, 지난 시즌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슬로베니아의 니카 크리즈나르의 견제를 이겨내야 합니다.
남자 노멀힐은 스타선수 몇 명이 금메달을 노리고 있기에 치열할 전망입니다.
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평창 올림픽에선 챔피언이었던 **안드레아스 벨링거(독일)**는 모두가 인정할만한 노멀힐 우승후보 중 한명입니다. 그러나 노멀힐이 동계 올림픽 프로그램에 소개된 1964년 이후 어떤 선수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단 한 명의 선수 **시몬 암만(스위스)**이 한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 획득).
이런 흐름을 끊고, 타이틀 방어 성공을 노리는 벨링거를 저지할 2명의 선수는 **칼 가이거(독일)와 표트르 즈와(폴란드)**입니다. 가이거는 2021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2020년 세계 스키플라잉 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즈와는 34세로 스키점프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 중 한 명이지만, 현 노멀힐 세계 챔피언입니다.
**슈테판 크라프트(오스트리아)**는 253.5m로 스키 플라잉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세계선수권 라지힐에서 두 번째 우승(타종목 포함 총 세 번)을 차지했습니다. 2018년 동계 올림픽 라지힐에서 18위에 머무르는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기는 했지만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 그가 거둔 성적을 보면 그를 베이징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 리스트에서 제외하면 안됩니다. 2018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로베르트 요한손은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오른 한편, 가이거는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혼성 단체전은 올림픽 프로그램에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 종목은 유스 올림픽에서 처음 실시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세계선수권 대회가 어느정도 지표가 된다면, 독일(세계선수권 우승)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가 금메달을 놓고 삼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이징 2022 올림픽 스키점프 일정
스키점프는 2022년 2월 5일부터 2월 14일까지 열립니다.
베이징 2022 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소
스키점프 경기는 장자커우 지구 국립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립니다. 장자커우 지구에서는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노르딕 복합, 바이애슬론 경기도 열립니다. 세계 최초의 상설 코스인 스키점프 코스는 길이 164m, 높이는 가장 높은 지점이 60m이며, 너비는 가장 넓은 지점을 기준으로 34m입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 이 경기장 (별명 '스노루이', 행운을 상징하는 중국 전통 장신구 '여의(중국어로 루이)'를 닮았다고 하여 붙은 별칭)은 중국 국가대표팀 훈련장소 및 관광 리조트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베이징 2022 올림픽 스키점프 경기방식
베이징 2022 스키점프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혼성 단체전을 포함해 총 5개의 세부종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남자부
- 노멀힐 개인, 라지힐 개인, 단체
- 여자부
- 노멀힐 개인
- 혼성
- 단체
경기에서 점프는 거리와 스타일로 평가됩니다. 거리는 선수가 도약하는 지점부터, 착지하는 지점까지 언덕의 굴곡을 따라 측정합니다.
남자 개인 노멀힐(70m 힐)과 라지힐(90m 힐)은 연습점프 두 번, 예선전 점프 한 번, 결승전으로 구성됩니다. 남자 단체전(90m 힐)은 한 번의 트라이얼 라운드 이후 두 번의 라운드로 진행됩니다.
여자 노멀힐(70m 힐)은 예선전 없이 한 번의 트라이얼 점프 이후 두 번의 스코어 라운드 점프를 실시합니다. 이 두 번의 스코어 라운드가 결승전이 됩니다.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은 노멀힐에서 여자-남자-여자-남자 순서로 점프하며, 남자 경기와 같은 채점방식을 사용합니다.
올림픽 스키점프 역사
스키점프의 기원은 1808년 노르웨이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올레 례는 스키를 신고 작은 언덕에서 9.5m를 뛰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새로운 스키점프 기술을 발명하고, 기술을 정교하게 다듬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였습니다. 야코브 툴린 탐스와 지그문트 루드는 콩스버거 기술이라고 알려진 새로운 점프 기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엉덩이부터 상체를 앞으로 크게 기울이고, 스키를 평행하게 놓은 상태에서 팔을 앞으고 펼친 상태로 점프하는 방법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젭 브라들은 이 기술을 사용해 사상 처음으로 100m를 넘었습니다. 젭 브라들은 1936년에 101m를 뛰었습니다.
1950년대 중반, 스위스 스키점프 선수 안드레아스 대셔는 더 극단적으로 전방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팔을 뒤로 향하게 하여 몸통에 바짝 붙이는 최초의 스키점프 선수가 되었습니다. 1985년에는 스웨덴 스키점프 선수 얀 보클로예프가 스키의 끝을 "V"자 모양으로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술은 대단히 성공적이었기에 현재는 전세계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스키점프는 샤모니 1924년 초대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된 이후 계속 동계 올림픽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남자 라지힐이 유일한 종목이었으며, 노멀힐 경기는 인스브루크 1964에서 올림픽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1988년 대회부터는 세 번째 세부종목으로 남자 단체 라지힐이 추가되었습니다. 여자 종목은 2014년에 추가되었고, 혼성 단체 경기는 2022년에 새로운 세부종목으로 추가됩니다.
노르웨이는 스키점프에서 35개의 메달(금메달 11개)을 획득해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22개의 메달(금메달 10개)을 획득해 메달 순위에서 두 번째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는 25개(금메달은 6개)로 세 번째 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노르웨이가 국가로서는 최강국이지만, 역대 올림픽 메달 순위 정점에는 핀란드 선수가 있습니다. 마티 니케넨은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동계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과 하나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