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MontyDey' 자레드 몽고메리, 틱택보우 양궁 종목 우승
MontyDey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틱택보우 파이널에서 결정적인 순간 과녁을 명중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레드 몽고메리(MontyDey)가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에 출전해 초대 틱택보우(양궁) 우승자가 됐습니다.
양궁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한 4명인 자레드 몽고메리(MontyDey), 마크 서스턴(La1MJT), 데이비드 찬(dchan), 타케바야시 쿄스케(ZouSepai)가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 게임은 틱택토(Tic Tac Toe) 버전으로, 선수들은 버추얼 활과 화살로 사각지대(또는 과녁)를 맞혀서 상대방을 이기는 방식입니다. 과녁의 정중앙을 쏠 경우 최고점인 110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선수들은 공격 또는 방어 기회가 있는지를 생각하며 어떤 과녁에 활을 쏠지 등에 대한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동시에, 바람 등 양궁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도 이겨내야 합니다.
준결승전에서는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 만났습니다. 바로 미국의 MontyDey와 영국의 La1MJT가 파이널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쳤습니다.
MontyDey가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고, 그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Dchan 또한 다른 준결승전에서 ZouSenpai를 꺾고 파이널에 안착했습니다.
파이널 초반 Dchan은 활 쏘는 시간이 1초가 남았을 때 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침착함을 유지했고, 520-421로 MontyDey를 앞서나갔습니다.
MontyDey는 2, 3번째 경기에서 3칸에 잇달아 쏘며 점수를 획득해 반격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Dchan 또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두 선수가 엎치락뒤치락하던 찰나에 Montydey가 3칸의 정중앙에 쏘며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3위 결정전에서는 ZouSenpai와 La1MJT 가 첫 두 경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ZouSenpai가 108 과녁에 활을 쏘았고 La1MJT가 104과녁에 맞히며, 시상대의 남은 한 자리는 ZouSenpai가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