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Anteo' 아나스 벵가지, 테니스 클래시 우승
박진감 넘쳤던 결승에서 프랑스의 Anteo는 테니스 클래시 클럽 동료인 중화인민공화국의 Kafe를 물리쳤습니다.
프랑스의 아나스 벵가지(Anteo)는 허셩하오(Kafe)와의 짜릿한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의 첫 테니스 클래시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2022 롤랑-가로스 e시리즈 준우승자 Anteo와 올해 초 같은 대회 준우승자인 Kafe는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하게 되었고, 둘 사이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Kafe가 먼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러나 5게임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Anteo가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프랑스의 Anteo는 게임 속에서 같은 클럽 동료인 Kafe를 상대로 먼저 첫 번째 매치를 가져왔지만, 뒤이어 Kafe가 1-1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Anteo는 전술적인 실수를 범한 듯한 Kafe를 상대로 다음 두 매치를 모두 승리했습니다.
네 번째 매치를 앞두고 Kafe는 캐릭터 라인업을 변경하고 다른 캐릭터와 부스트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Anteo는 결국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첫 번째 매치 포인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따냈습니다.
Anteo는 "우승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어요. 그저 상위 3위 안에 들게 되어 기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이보다 더 잘한 경기는 없었어요. 매 경기가 너무 치열했기 때문에 한두번의 실수를 먼저 저지르기라도 한 선수가 곤경에 빠질 수 밖에 없었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두번의 롤랑-가로스 e시리즈 결승전에서 Anteo와 Kafe를 각각 꺾고 우승을 거머쥐며 일찌감치 이번 토너먼트에서 우승 후보로 나섰던 영국의 윌리엄 포스터(Fozzy)가 준결승전에서 Anteo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실망하지 않고 동메달 트로피를 확보하기 위해 3게임제로 치러진 3위 결정전에서 류셩취안(Fly)을 2-0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첫 번째 매치를 가져온 Fozzy는 두 번째 매치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의 체력이 방전된 상태였던 Fly를 상대로 5번의 매치 포인트 기회를 지켜낸 뒤에야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