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와 올림픽의 관계는 오래 전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1900년 대회로 올림픽에 처음 등장한 양궁은 1904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남녀 모두가참가하는 최초의 올림픽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열리는 도쿄 2020에서는 올림픽 최초로 혼성 단체전이 열리게 됩니다.
올림픽 양궁에는 지금까지 리커브 종목만 포함되어왔습니다.
2021년에 개최되는 도쿄 2020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는 누구일까요? 양궁 경기가 열리는 시간과 장소는? 도쿄 2020 올림픽 양궁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모아봤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빛낼 정상급 선수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딴 장혜진과 구본찬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궁사들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네 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열릴 도쿄 2020에서도 한국의 궁사들은 다시 한 번 지켜봐야 할 선수들로 떠오를 것입니다.
올림픽 메달 3개를 따낸 미국의 브래디 앨리슨은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합니다. 브래디 앨리슨은 양궁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선수로 10년 이상 자리를 잡아왔고, 2020년 여름에는 앨리슨에 대한 "Believe"라는 다큐멘터리까지 나왔을 정도입니다.
오른팔의 통증이 사라진 현재, 앨리슨은 도쿄 2020에서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인 앨리슨은 NBC에 “그 어느때보다도 의욕이 넘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목표를 위해서는 김우진(대한민국),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 루만 샤나(방글라데시) 같은 정상급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넘어야만 합니다.
여자 양궁에서는 앨리슨처럼 두 번의 세계선수권 우승을 거둔 레이첸잉이 떠오르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강채영,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 독일의 리사 운루와경쟁을 펼칠 것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경기 방식
올림픽 양궁은 서울 1988부터 리우 2016까지 남녀개인, 남녀 단체 네 개의 메달이 걸린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서는 혼성단체전 종목이 새로 추가됩니다. 혼성단체전에는 남녀 1명씩으로 구성된 16개 팀이 참가합니다.
과녁의 거리는 다섯가지 종목 모두에서 70m로 동일합니다.
개인전에서는 64명의 궁사들이 랭킹라운드로 시작해 엘리미네이션 라운드로 옮겨가고, 여기서 최종 순위가 가려집니다.
단체전은 개인전 랭킹 라운드 결과를 반영해서 치러집니다. 한 팀을 구성하는 세 선수가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올린 점수를 모두 합해 단체전 랭킹 라운드 점수를 구하며, 그 이후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일정
2021년에 개최되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경기는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열립니다.
예전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개막식이 있는 날인 2021년 7월 23일에 랭킹 라운드가 진행되고, 다음 3일간은 단체전이 열립니다.
단체전의 첫 날인 24일 토요일에는 올림픽에 첫 선을 보이는 혼성 단체전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개인전은 5일동안 펼쳐집니다. 3일간의 예선 토너먼트를 치른 뒤 4일차에 여자부의 16강부터 결승까지,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남자부의 16강부터 결승까지 경기가 열립니다.
**양궁의 전체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모든 시간은 일본표준시(JST) 기준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경기장
2021년에 개최되는 도쿄 2020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양궁 경기는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 경기장은 2019년 4월 28일에 공식 개장했고, 도쿄 2020 대회가 끝난 뒤에도 양궁장으로 계속 사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