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엠마 트위그, 여자 싱글스컬 결승에서 올림픽 베스트 기록으로 금메달

리우와 런던에서 4위를 기록했던 뉴질랜드의 엠마 트위그가 네 번째 도전인 도쿄에서 올림픽 챔피언으로 올라섰습니다. 

2
GettyImages-1331368729
(2021 Getty Images)

뉴질랜드의 엠마 트위그는 여자 싱글 스컬에서 우승하며 네 번의 올림픽만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뉴질랜드는 2020 도쿄 올림픽 조정에서 두 개째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뉴질랜드가 여자 조정 종목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낸 것은 역대 최초의 일입니다.

전 세계챔피언인 엠마 트위그는 시작부터 피니시까지 꾸준히 1위를 유지했고, 7:13.97, 올림픽 베스트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번 메달은 뉴질랜드의 첫 여자 싱글 스컬 메달입니다.

ROC의 한나 프라카첸은 트위그보다 3.42초 뒤쳐진 7:17.39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오스트리아의 막달레나 롭니히에게 돌아갔습니다.

메달리스트 인터뷰

엠마 트위그 (뉴질랜드), 금메달

Q: 금메달 획득에 대해

"아직은 확실히 실감이 안나지만 상당히 멋진 기분입니다."

Q: 마지막 500m 구간에서 페이스를 올렸는데?

"마지막 500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간다는 것이 오늘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Q: 결승선 통과 직전에 어깨너머로 뒤를 돌아봤는데?

"버저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너무 일찍 멈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Q: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돌아본다면?

"전부 다 여정의 일부였습니다. 아직까지 결과를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 만약 자기 자신을 믿고, 계속해서 꿈꾸고 노력해 나가면, 이렇게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한나 프라카첸 (ROC), 은메달

Q: 은메달 획득에 대해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금메달 같은 은메달이에요."

Q: 결승은 어땠는지?

"어제 우리 팀(ROC 여자 페어)이 은메달을 땄고, 그걸 보고 정말 엄청난 의욕이 솟았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다스리기가 좀 힘들기도 했어요. 메달을 따고 싶었고,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보통 경기와 똑같이 하다가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쏟았고, 최대한 빨리 가고 메달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