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 1968 성화
성화봉송 경로 설정 및 세부사항
멕시코 시티 1968의 성화 봉송은 지중해 문명과 아메리카 문명의 연결을 상징했으며, 신대륙으로 향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첫 항해를 다시 따라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성화 봉송 경로는 특히 콜럼버스의 항해와 관련된 사건과 장소가 떠오르도록 구성되었고, 특히 콜럼버스의 출생지인 제노아, 콜럼버스가 항해를 시작한 스페인의 팔로스,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건너 처음으로 도착한 산 살바도르 세 곳의 중요한 장소를 거쳐갔습니다.
성화는 올림피아에서 채화되어 아테네까지 봉송되었습니다. 그리고 8월 25일 그리스에서 이탈리아까지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8월 27일, 성화는 이탈리아의 제노아에 도착했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살았던 집 앞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성화는 이튿날 스페인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8월 30일, 성화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서 돌아왔을 때 도착했던 도시였습니다. 여기서 육로로 이동한 성화는 마드리드를 거쳐 팔로스까지 갔고,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성화 봉송 구간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직계 후손인 크리스토발 콜론 카르바할이 맡았습니다.
성화는 9월 12일 스페인 남부 해안을 떠나 9월 14일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2주 후에는 194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상륙한 곳인 바하마의 산 살바도르에 도착했습니다.
10월 6일, 성화는 멕시코 베라크루스에 도착했고, 17명의 수영선수들이 릴레이로 바닷가까지 성화를 전달했습니다. 이후 성화는 멕시코 시티에서 38km 떨어진 테오티우아칸으로 이동했고, 10월 11일 저녁, 50,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피라미드 유적지에서 구세계와 신세계 신화의 융합을 상징하는 장엄한 의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개막식 날인 10월 12일 아침에 성화가 멕시코 시티에 도착했고, 이 불꽃을 사용해 두 개의 성화가 추가로 켜졌습니다. 그 중 하나는 문화 올림픽 개최지인 국립 인류학 박물관으로 향했고, 두 번째 성화는 항공편을 통해 아카풀코에 있는 요트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성화는 두 곳에 위치한 성화로에서 멕시코 시티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타올랐습니다.
성화 봉송 경로 지도
성화 봉송 정보
시작: 1968년 8월 23일, 올림피아 (그리스)
종료: 1968년 10월 12일 올림픽 스타디움, 멕시코 (멕시코)
첫 주자: 하리스 아이발리오티스
최종 주자: 엔리케타 바시요 소텔로, 올림픽 육상 참가선수 (1968)
주자 수: 2,778명, 그리스 360명, 베라크루스부터 멕시코 시티까지 816명.
주자 모집: 성화봉송 주자는 다양한 국가에서 선발되었습니다.
거리: 올림피아부터 멕시코 시티까지 총 13,536km. 항해 및 그리스에서의 350km 포함 (멕시코 시티부터 아카풀코까지 성화봉송은 제외)
경유국: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바하마, 멕시코
성화봉 세부사항
외관
타입 1: 성화봉 기둥에 수직으로 홈이 파여 있습니다. 상단에는 Mexico 68이라는 글자가 두 번 새겨져 있습니다.
타입 2: 타입 1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성화봉 하단 손잡이 부분이 검정색 가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입 3: 손잡이 일부가 나무로 제작되었습니다. 상단에는 비둘기를 형상화한 모티브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손잡이 하단에는 Mexico 문구가 두 번 새겨져 있습니다.
타입 4: 성화봉 상단에는 비둘기 모티브와 은색 링이 반복되어 있습니다. 손잡이 하단에는 Mexico라는 문구가 두 번 새겨져 있습니다.
색상
타입 1: 은색
타입 2: 은색, 검은색
타입 3: 은색, 갈색
타입4: 은색, 검은색, 갈색
높이
타입 1: 45cm
타입 2: 45cm
타입 3: 52.5cm
타입 4: 53cm
구성
타입 1: 강철
타입 2: 강철, 가죽
타입 3: 금속, 나무
타입 4: 강철, 나무
연료: 질산염, 황산염, 알칼리성 금속 탄산염, 레진 및 규소의 고체 혼합물. 이 연료가 모든 성화봉 타입에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습니다.
디자이너 / 제조: 페드로 라미레스 바스케스, 에두아르도 테라사스, 랜스 와이먼, 마누엘 비야손, 피터 머독 등 / 프로두토스 빅토르 S.A.등. 어떤 타입의 성화봉을 어떤 디자이너/제작자가 작업했는지의 정확한 정보는 없습니다.
알고계셨나요?
경기장 스탠드 중 하나의 꼭대기에 있는 직사각형 콘크리트 기반 위에 서 있는 성배 모양을 한 성화대는 높이가 2미터였습니다. 지름은 4m이고, 스텐레스로 제작된 비스듬한 왕관 형태의 성화로 가운데에는 2.5m 높이의 화염을 뿜어낼 수 있는 6개의 버너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엔리케타 바시요 소텔로는 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불을 붙인 첫 번째 여성이 되었습니다.
멕시코 우아만틀라 마을에 있는 2,500명의 장인들은 우아만틀라 중심가에 3km가 넘는 거리를 꽃과 톱밥, 흰모래를 사용해 화려하게 장식해 성화를 맞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