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중국 금메달 획득

7월 27일 15시에 열린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중국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은메달, 멕시코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Yuxi Chen China
(2021 Getty Images)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선에서 중국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05년생 첸 유시와 2004년생 장 지아치로 구성된 중국 대표팀은 1차 시도에서 2.0 난도로 53.40점으로 1위에 오른 뒤, 5차 시기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4차 시기에서 시도한 난도 3.2의 3회전 반 돌기가 86.40의 최고점을 받았로, 최종 점수는 363.7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미국은 은메달을 차지하는 것으로, 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서 첫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델레이니 슈넬과 제시카 파래토가 참가한 미국 대표팀은 첫 다이빙으로 45점을 획득하며 7위에 머물렀으나, 3차 시기부터 등수를 끌어올린 미국은 최종적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차 다이빙부터 5차 다이빙까지 합산 순위는 7-6-4-2-2로 상승했습니다. 제시카는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는 7위였고, 세계선수권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는 6위였습니다.

동메달은 멕시코에게 돌아갔습니다. 아군데즈 가르시아 가브리엘라와 오로즈코 로자 알레한드라의 멕시코는 1차 시기를 4위로 출발하여 최종 동메달을 땄습니다. 멕시코는 각 시도에서 4-8-4-5-4를 기록하며 최종 3위에 올랐습니다. 최종 합산 성적에서도 4위에서 7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종 시기에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중국은 오늘 금메달로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종목에서 올림픽 100% 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여섯 번의 올림픽에서 치러진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중국이 여섯 대회 이상 연속 금메달을 딴 종목은 10m 싱크로에 더해 3m 스프링보드(8연패), 탁구 여자 단식(8연패) 뿐입니다.

메달리스트 인터뷰

장 지아치, 금메달리스트

Q: 어린 나이가 다이빙에 유리한지? - 장 지아치는 17세, 첸 유시는 15세

"나이에 따르는 유리함은 분명히 있습니다. 키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입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은 약점이 될 수 있어요. 다른 선수들은 훨씬 더 많은 경험을 쌓아왔고, 우리는 단 한 번의 세계선수권 출전 뿐이었습니다."

"우리 세대에는 정말 뛰어난 다이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경험 많은 다이버들과 함께 뛰며, 이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첸 유시, 금메달리스트

Q: 월요일 남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서 중국이 은메달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부담감으로 다가왔는지?

"그렇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 자신에게만 집중했고, 해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Q: 나이와 경험 부족 때문에 긴장되었는지?

"네, 물론입니다. 어리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들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잃을 건 없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마주할 정도로 용감하죠."

제시카 파래토, 은메달리스트

Q: 하위권에서 시작해 필수 동작만으로 서서히 순위를 높여갔는데?

"옵션 동작들을 정말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다이빙 한 번 한 번에만 집중하려 했어요. 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고,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Q: 은메달이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은 언제 알게되었는지?

"거의 마지막 다이브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었어요. 이 종목은 언제나 정말 치열합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도 동메달에 근접하는 정도까지만 올라가는 팀들이 항상 많아요. 따라서 은메달을 땄다는 것은 정말 정신이 멍해지는 정도입니다. 진짜요. 계속 집중하고, 자신감을 가지면 뭐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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