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선에서 중국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05년생 첸 유시와 2004년생 장 지아치로 구성된 중국 대표팀은 1차 시도에서 2.0 난도로 53.40점으로 1위에 오른 뒤, 5차 시기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4차 시기에서 시도한 난도 3.2의 3회전 반 돌기가 86.40의 최고점을 받았로, 최종 점수는 363.7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미국은 은메달을 차지하는 것으로, 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서 첫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델레이니 슈넬과 제시카 파래토가 참가한 미국 대표팀은 첫 다이빙으로 45점을 획득하며 7위에 머물렀으나, 3차 시기부터 등수를 끌어올린 미국은 최종적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차 다이빙부터 5차 다이빙까지 합산 순위는 7-6-4-2-2로 상승했습니다. 제시카는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는 7위였고, 세계선수권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는 6위였습니다.
동메달은 멕시코에게 돌아갔습니다. 아군데즈 가르시아 가브리엘라와 오로즈코 로자 알레한드라의 멕시코는 1차 시기를 4위로 출발하여 최종 동메달을 땄습니다. 멕시코는 각 시도에서 4-8-4-5-4를 기록하며 최종 3위에 올랐습니다. 최종 합산 성적에서도 4위에서 7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종 시기에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중국은 오늘 금메달로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종목에서 올림픽 100% 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여섯 번의 올림픽에서 치러진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중국이 여섯 대회 이상 연속 금메달을 딴 종목은 10m 싱크로에 더해 3m 스프링보드(8연패), 탁구 여자 단식(8연패) 뿐입니다.
메달리스트 인터뷰
장 지아치, 금메달리스트
Q: 어린 나이가 다이빙에 유리한지? - 장 지아치는 17세, 첸 유시는 15세
"나이에 따르는 유리함은 분명히 있습니다. 키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입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은 약점이 될 수 있어요. 다른 선수들은 훨씬 더 많은 경험을 쌓아왔고, 우리는 단 한 번의 세계선수권 출전 뿐이었습니다."
"우리 세대에는 정말 뛰어난 다이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경험 많은 다이버들과 함께 뛰며, 이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첸 유시, 금메달리스트
Q: 월요일 남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서 중국이 은메달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부담감으로 다가왔는지?
"그렇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 자신에게만 집중했고, 해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Q: 나이와 경험 부족 때문에 긴장되었는지?
"네, 물론입니다. 어리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들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잃을 건 없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마주할 정도로 용감하죠."
제시카 파래토, 은메달리스트
Q: 하위권에서 시작해 필수 동작만으로 서서히 순위를 높여갔는데?
"옵션 동작들을 정말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다이빙 한 번 한 번에만 집중하려 했어요. 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고,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Q: 은메달이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은 언제 알게되었는지?
"거의 마지막 다이브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었어요. 이 종목은 언제나 정말 치열합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도 동메달에 근접하는 정도까지만 올라가는 팀들이 항상 많아요. 따라서 은메달을 땄다는 것은 정말 정신이 멍해지는 정도입니다. 진짜요. 계속 집중하고, 자신감을 가지면 뭐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