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루이사 스테파니와 라우라 피고시는 4-6, 6-4, 11-9의 긴장감 넘치는 접전 끝에 ROC의 엘리나 베스니나와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 조를 꺾고 역사적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두 사람의 올림픽 여정은 시작부터 평범하지 않았고, 마감 한 시간 전에 대회 참가를 확정했습니다.
피고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우리는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했고,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처음부터 믿었습니다. 루이사와 함께 이 메달을 따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그녀와 테니스 파트너로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멋졌습니다. 이것은 제 꿈이었고, 이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동메달 획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자격이 있다고 봤어요.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실감이 잘 안되지만, 모든 브라질 국민들에게 감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는 한 경기를 졌지만 모두가 우리를 격려해주고 응원해줬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메달을 따냈어요. 우리가 믿음을 가지도록 해 준 것은 브라질의 국민들입니다."
동메달전은 두 시간이 넘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ROC가 1세트 초반에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브라질의 듀오는 위기를 극복하고 3-3을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4게임을 연달아 이긴 베스니나와 쿠데르메토바가 1세트를 가져가게 되지만, 브라질은 투지를 보여주며 2세트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타이브레이크도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ROC는 네 번의 매치포인트를 앞두고 있었지만, 스테파니와 피고시는 동메달의 희망을 놓치 않았고, 베스니나와 쿠데르메토바를 상대로 네 게임을 연속으로 가져가며 매치포인트를 막았습니다. 그리고 ROC의 리턴이 코트 밖으로 나갔지만, 두 사람은 이겼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스테파니: "순수한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이 메달은 역사에 영원히 남겠지만, 우리가 이번 주에 쌓은 기억들과 우리가 경험한 느낌들도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
피고시: "어떤 느낌인지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