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열린 도쿄 2020 여자 카약 1인승 200m 결선에서 뉴질랜드의 리사 캐링턴이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캐링턴은 38.12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달했습니다. 준결승을 38.197로 돌파한 캐링턴은 자신이 리우 올림픽에서 세운 39.864의 올림픽 기록을 두 차례나 경신했습니다.
캐링턴은 지난 런던과 리우 올림픽에 이어서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캐링턴은여자 카약 1인승 200m 부문에서 현재 진행중인 세계선수권 7연속 우승에 올림픽 3연속 우승을 더했습니다.
은메달은 스페인의 테레사 포텔라가 차지했습니다. 포텔라는 38.883의 기록으로 캐링턴의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참가한 포텔라는 지난 런던과 리우에서는 각각 4위와 6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획득한 은메달은 포텔라가 참가한 6번의 올림픽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동메달은 지난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던 덴마크의 엠마 조르겐에게 돌아갔습니다. 조르겐은 38.901의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7~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조르겐은 이번에도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