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에서 28일까지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린 제 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국내에서 처음 열린 종합 육상 대회였습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방역 메뉴얼에 따라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으며 선수, 지도자, 경기 관계자 외에는 경기장 출입이 제한되었습니다. 또한, 경기장 출입 시에도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 및 출입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대회 안팎에서 위생 수칙이 엄격하게 적용 되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은 대회 4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진민섭은 지난 토요일 (27일) 열린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 1차 시기에서 5m40을 뛰어넘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고, 내친김에 바 높이를 5m81로 높여 자신의 한국 신기록 (5m80) 경신에 3차례 도전했지만 이는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종료 후 진민섭은 "스피드 훈련 등을 보완해 계속 새로운 기록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허들의 여왕’ 정혜림도 대회 7번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공식 대회에 참가한 정혜림은 여자부 100m 허들 결선에서 13.65초의 기록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여자 100m 허들의 기준 기록이 12.84초이기 때문에 정혜림은 꾸준하게 랭킹 포인트를 획득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장거리 부문에서도 강자들이 대회를 휩쓸었습니다. 여자 육상 중장거리 기대주 임예진은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0m 결승에서 34분 39초 0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틀 전 여자 5,000m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남자부에서도 신현수가 10,000m와 5,00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밖에 남자 세단뛰기 결승에서는 성진석이 16m20을 뛰며 정상을 차지했고, 여자부 200m에서는 김민지가 24.28초의 기록으로 5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 남자부
100m: 1위 이규형 (10.44), 2위 신민규 (10.50), 3위 이준혁 (10.52)
200m: 1위 고승환 (21.18), 2위 이준혁 (21.38), 3위 박성수 (21.74)
400m: 1위 모일환 (46.68), 2위 서재영 (48.26), 3위 김현석 (48.39)
800m: 1위 손대혁 (1:53.53), 2위 오재원 (1:54.34), 3위 김준영 (1:54.40)
1,500m: 1위 백승호 (3:51.94), 2위 손대혁 (3:53.63), 3위 김용수 (3:53.95)
5,000m: 1위 신현수 (14:27.67), 2위 이경호 (14:33.57), 3위 김용수 (14:34.24)
10,000m: 1위 신현수 (30:12.91), 2위 이경호 (30:23.24), 3위 이장군 (31:02.88)
3,000m 장애물: 1위 김영진 (9:09.29), 권재우(9:10.96), 3위 김다빈 (9:16.31)
110m 허들: 1위 김경태 (14.29), 2위 원종진 (14.51), 3위 남재안 (14.60)
400m 허들:1위 임찬호 (51.01), 2위 김현빈 (51.66), 3위 장지용 (51.95)
높이뛰기: 1위 우상혁 (2.20m), 2위 김주는 (2.10m), 3위 한재상 (2.05m)
장대높이뛰기: 1위 진민섭 (5.40m), 2위 박태원 3위 (5.00m)
멀리뛰기: 1위 김명하 (7.61m), 2위 김영빈 (7.45m), 3위 안동진 (7.42m)
세단뛰기: 1위 성진석 (16.20m), 2위 김동한 (16.10m), 3위 김장우 (15.79m)
포환던지기: 1위 정일우 (17.56m), 2위 지현우 (17.40m), 3위 심준 (17.24m)
원반던지기: 1위 김동혁 (51.96m), 2위 최종범 (51.75m), 3위 황성상 (48.81m)
해머던지기: 1위 이윤철 (69.87m), 2위 윤승찬 (61.62m), 3위 장상진 (58.95m)
창던지기: 1위 남태풍 (75.21m), 2위 박원길 (73.78m), 3위 김우중 (72.11m)
20km 경보: 1위 최병광 (1:22:23), 2위 김민규 (1:27:57), 3위 정현구 (1:28:30)
10종 경기: 1위 최동휘 (6620점), 2위 강지원 (3826점), 3위 이종현 (2856점)
4x100m 계주: 1위 오경수 최원진 양창성 이정태 (40.45)
2위 김주환 박성수 김경태 성진석 (40.88)
3위 여호수아 김민균 송만석 강의빈 (41.08)
4x400m 계주: 1위 임형빈 김민후 조민수 고승환 (3:13.29)
2위 박효수 강연하 이요한 김광열 (3:14.80)
3위 고재용 엄태건 강동형 설경인 (3:18.39)
* 여자부
100m: 1위 오수경 (11.97), 2위 김민지 (11.98), 3위 이민정 (12.04)
200m: 1위 김민지 (24.28), 2위 이민정 (24.33), 3위 김다정 (24.67)
400m: 1위 이아영 (56.85), 2위 오세라 (56.97), 3위 김지은 (58.21)
800m: 1위 신소망 (2:15.59), 2위 차지원 (2:16.95), 3위 박나연 (2:17.71)
1,500m: 1위 박나연 (4:31.52), 2위조하림 (4:31.90), 3위 김유진 (4:32.15)
5,000m: 1위 임예진 (16:38.33), 2위 김유진 (16:44.26), 3위 김은미 (16:58.16)
10,000m: 임예진 (34:29.01), 2위 강수정 (35:31.07), 3위 백순정 (35:41.72)
3,000m 장애물: 1위 조하림 (10:39.90), 2위 최수아 (11:00.90), 3위 신사흰 (11:05.72)
100m 허들: 1위 정혜림 (13.65), 2위 조은주 (14.13), 3위 류나희 (14.20)
400m 허들: 1위 오세라 (1: 01.64), 2위 김지은 (1:02.37), 3위 심차순 (1:03.51)
높이뛰기: 1위 박근정 (1.76m), 2위 한다례 (1.70m), 3위 김은정 (1.65m)
장대높이뛰기: 1위 신수영 (3.80m), 2위 임은지 (3.80m), 3위 임찬혜 (2.60m)
멀리뛰기: 1위 유정미 (6.06m), 2위 이희진 (6.04m), 3위 김민지 (6.02m)
세단뛰기: 1위 유정미 (12.65m), 2위 박민희 (12.60m), 3위 이소연 (11.85m)
포환던지기: 1위 이수정 (16.39m), 2위 이미영 (15.80m), 3위 정유선 (15.57m)
원반던지기: 1위 정예림 (52.23m), 2위 정채윤 (51.90m), 3위 김우전 (51.48m)
해머던지기: 1위 박서진 (58.15m), 2위 이현주 (54.04m), 3위 김휘수 (53.49m)
창던지기: 1위 김경애 (54.14m), 2위 이가희 (48.86m), 3위 한효희 (46.71m)
20km 경보: 1위 이세하 (1:40:46), 2위 전다영 (1:46:02), 3위 안현정 (1:50:02)
7종 경기: 1위 정연진 (4594점), 2위 신지애 (4375점), 3위 강은지 (4230점)
4x100m 계주: 1위 송유진 이선애 유정미 김다정 (46.46)
2위 이민정 한아름 임지희 민지현 (47.47)
4x400m 계주: 1위 이지영 오세라 신다혜 권소현 (3:58.60)
2위 염은희 김소연 한경민 김예지 (4:08.82)
3위 김하영 최지혜 최정윤 차현전 (4:49.49)
* 통합부
4x400m 계주 (혼성): 1위 심차순 조민수 김민지 김민후 (3:33.67)
2위 김도현 최정윤 최지혜 이규민 (3:46.28)
3위 강동현 권다혜 엄태건 고희주 (3:4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