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네덜란드와 폴란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폴란드에 0-3(17-25 18-25 16-25)으로 져 조별리그 3연속 셧아웃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현재 폴란드 팀의 지휘봉을 잡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전 대표팀 감독과 대한민국의 신임 지도자이자 라바리니 호의 수석 코치였던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의 맞대결이기도 했습니다.
홈 팀이기도 한 폴란드는 역시 강했습니다. 폴란드는 그단스크에 위치한 에르고 아레나에서 1시간 8분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0-3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폴란드는 A조에서 유일하게 3연승을 거둔 팀이 됐습니다.
특히 폴란드는 79회 공격 시도에 45점을 냈지만, 대한민국은 87회 공격 시도 중 단 29점밖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2000년생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13점을 득점하며 대한민국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동갑내기이자 폴란드의 주포 스티시악 막달레나(15점)와 올리비아 로잔스키(11점) 등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폴란드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세사르 호는 폴란드전 패배로 15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대한민국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저녁 9시에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6위 튀르키예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태국(14위)과 네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모든 팀은 같은 조에 속한 국가들과 한 번씩 경기를 치르며, 상위 4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합니다. 2라운드에 진출한 16개 팀은 두 조로 나뉘어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지 않은 4개 팀과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B조 – 대한민국(24위), 도미니카공화국(8위), 크로아티아(20위), 태국(14위), 튀르키예(6위), 폴란드(13위)
예선 1라운드 3차전
대한민국(3패) 0 – 3 **폴란드(**3승): 17-25 18-25 16-25
태국(2승1패) 3 – 0 크로아티아(3패): 25-18 25-13 25-21
튀르키예(2승1패) 3 – 2 도미니카공화국(2승1패): 21-25 25-21 25-18 16-25 15-13
예선 1라운드 2차전
대한민국(2패) 0 – 3 튀르키예(1승1패): 14-25 13-25 13-25
도미니카 공화국(2승) 3 – 0 크로아티아(2패): 25-20 25-15 25 21
폴란드 (2승) 3 – 0 태국(1승1패): 25 -17 25-17
예선 1라운드 1차전
대한민국(1패) 0 - 3 도미니카공화국(1승): 19-25 12-25 15-25
폴란드(1승) 3 - 1크로아티아(1패): 25-19 21-25 25-23 25-15
태국(1승) 3 - 2 튀르키예(1패): 25-17 29-31 25-22 19-25 13-15
감독: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 세터: 김하경(IBK기업은행), 염혜선(KGC인삼공사)
-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 한다혜(GS칼텍스)
- 레프트: 박정아(주장, 한국도로공사), 이선우(KGC인삼공사), 표승주(IBK기업은행), 박혜민(KGC인삼공사), 황민경(현대건설), 유서연(GS칼텍스)
- 라이트: 하혜진(페퍼저축은행)
- 센터: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한수지(GS칼텍스)
일정
(모든 시간은 대한민국 표준시)
9월 29일 오후 9:00 – 폴란드 그단스크
대한민국 vs 태국
10월 2일 오전 0:30 – 폴란드 그단스크
대한민국 vs 크로아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