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수요일 베이징 2022 시상식에서 보여준 **곽윤기**의 춤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곽윤기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시상대로 뛰어오르며 K팝 스타 BTS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추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핑크색 머리를 한 곽윤기의 흥겨운 춤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한국 소셜 미디어는 곽윤기 이야기로 시끌벅적했습니다. 특히 이 장면을 본 BTS 멤버 RM은 '다이너마이트 춤 잘 봤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RM에 감사를 전한 곽윤기
패션과 댄스에 관심이 많은 곽윤기는 RM의 댓글에 기뻐했습니다. 동계 올림픽 동안 응원해준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곽윤기는 캐피털 실내 경기장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저는 BTS 팬이고, RM에게 댓글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어요. 특히 올림픽 초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받은 응원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RM의 댓글에 놀란 곽윤기
곽윤기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7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던 곽윤기는 4년 전 고국인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 쇼트트랙 계주와 500m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RM의 반응에 깜짝 놀랐고, 카메라에 RM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충격에 뒤로 넘어지는 모습을 포스팅했습니다.
"정말요? 정말? 잠시만요, 제가 확인해볼게요. 말도 안 돼요. RM의 인스타그램 사용자 이름이 뭐죠? 이건 미친거죠. 말도 안 돼요."
"하지만 여러분, 제가 아쉬웠던 것은 꽉 끼는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발차기가 낮았다는 거에요. 제가 좀 더 춤추기 좋은 스타일의 바지를 입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