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대회 14일차: 한국 최초 동반 메달을 위한 준비를 마친 근대5종
2024 파리 올림픽 대회가 어느덧 14일차로 접어들며, 이제 폐회식까지 단 이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Olympics.com과 함께 8월 9일 금요일에 열린 파리 2024 대회 14일차 주요 경기 결과를 확인해보세요.
파리 2024 대회 14일차: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
1. 12년 만에 목에 건 런던 2012 동메달
메달 경기는 아니지만, 대회 14일차에는 파르크 데 샹피옹에서 아주 특별한 메달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이는 바로 올바른 메달의 주인을 찾아가는 '메달 재배정' 행사였습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은 런던 2012 역도 경기에서 아쉽게 4위로 메달을 놓친 전상균이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의 런던 올림픽 메달이 무효처리되면서, 4위로 밀려났던 전상균이 당당히 3위에 올라 12년 만에 런던으로부터 약 343km 떨어진 파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 근대5종 - 남자 준결승
전웅태와 서창완이 36명 중 상위 18명만 출전할 수 있는 결승에 나란히 진출했습니다. 전웅태는 3위, 서창완은 12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특히, 서창완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결승 진출까지 일궈냈습니다. 두 선수가 결승행에 성공하며, 한국 근대5종 최초 동반 메달 획득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3. 태권도 - 남자 80kg
서건우가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2024 태권도 남자 80kg급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태권도 사상 첫 메달을 노렸으나 결국 동메달도 놓치면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서건우는 다음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은 관중도 정말 많았고, 비록 지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거든요. 이 시합을 한 번 더 뛰고 싶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어요. 마지막에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았지만, 다음에는 훨씬 즐겁게 뛰고, 돌아갈 때도 즐거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건우, Olympi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