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바스켓볼은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설 12인 로스터를 발표했습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미국 스쿼드는 올림픽을 경험한 선수는 단 세 명, 그리고 2018 FIBA 월드컵 로스터에 올랐던 선수는 단 두 명 뿐으로 거의 새로운 팀이 구성되었습니다.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케빈 듀란트
브루클린 네츠의 스타이자 두 번의 올림픽에 출전한 케빈 듀란트는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도쿄 2020 대표팀에서 올림픽을 경험한 선수는 듀란트에 더해 NBA 챔피언 3회의 드레이먼드 그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2016 NBA 챔피언 케빈 러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전부입니다.
러브는 런던 2012에서 듀란트와 함께 금메달을 따냈고, 듀란트는 2016년에도 돌아와 그린과 함께 리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 세 사람의 올림픽 베테랑들은 도쿄에서 한 무리의 NBA 스타들과 힘을 합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도 아래의 다섯명은 듀란트와 함께 2020-21 시즌 올스타에 뽑힌 선수들입니다.
- 데미안 릴라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 데빈 부커 (피닉스 선즈)
- 제이슨 테이텀 (보스턴 셀틱스)
- 브래들리 빌 (워싱턴 위저즈)
- 잭 라빈 (시카고 불스)
첫 올림픽을 경험하게 되는 다른 선수들로는: 뱀 아데바요 (마이애미 히트), 크리스 미들턴 (밀워키 벅스), 즈루 할러데이 (밀워키 벅스), 제라미 그랜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있습니다.
현재 부커, 미들턴, 할러데이는 각자의 팀에서 NBA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파이널에 출전하고 있으며, 세 명 모두 NBA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이널은 7월 8일에 시작하지만, 승부가 7차전까지 가게 된다면 7차전 예정일인 7월 22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도쿄 2020의 농구 토너먼트는 7월 25일부터 시작됩니다.
7월 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올림픽을 대비한 훈련 캠프를 시작하는 미국 대표팀은 도쿄로 떠나기 전에 스페인, 호주,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와 시범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전체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뱀 아데바요 (마이애미 히트), 브래들리 빌 (워싱턴 위저즈), 데빈 부커 (피닉스 선즈), 케빈 듀란트 (브루클린 네츠), 제라미 그랜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드레이먼드 그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즈루 할러데이 (밀워키 벅스), 잭 라빈 (시카고 불스), 데미안 릴라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케빈 러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크리스 미들턴 (밀워키 벅스), 제이슨 테이텀 (보스턴 셀틱스)
미국 대표팀 코칭 스탭
그렉 포포비치가 미국 남자 대표팀으로 복귀하며, 이번은 감독으로서 참가하는 첫 올림픽이 됩니다. 포포비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감독으로 NBA 우승 5회를 기록했으며,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미국 올림픽 대표팀의 어시스턴트 코치였습니다. 가장 최근에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것은 미국이 7위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던 FIBA 2019 월드컵이었습니다.
포포비치, USA 바스켓볼의 보도자료 중: "선발된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7월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될 훈련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이 멋진 그룹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도쿄에서 금메달을 따내기 위한 여정에서, 미국을 대표하게 되어 정말 흥분됩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코치 스티브 커, 전 애틀랜타 호크스 코치 로이드 피어스와 빌라노바 와일드캣츠 코치 제이 라이트도 올림픽 대표팀의 어시스턴트 코치 자격으로 포포비치와 함께합니다.
USA 바스켓볼의 이사, 제리 콜란젤로는 ESPN을 통해 "다재다능함과 운동 능력이 이 그룹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스탭들은 이 팀이 정말 경쟁력 있는 그룹이 될 것이란 느낌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부족했던 슈팅도 보완될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쳐낼 것이란 자신감을 가지고 훈련 캠프에 임할 예정입니다."
미국 농구 대표팀의 도쿄 2020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08 베이징부터 시작해 (아테네 2004에서 미국은 동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올림픽 남자 농구에서 15개의 금메달과 두 개의 동메달, 은메달 한 개를 따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팀인 미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프랑스 (세계 랭킹 7위), 이란 (세계 랭킹 23위), 그리고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의 승자와 함께 A조를 구성합니다.
미국 대표팀이 일본에서 치르는 첫 경기는 7월 25일, 프랑스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