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전 첫 번째 국제 가라테 경기가 일본 무도관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8월, 무도관은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됩니다.
2020 도쿄 올림픽 가라테 서비스 매니저, 아이나 코비나타는 “올림픽 경기는 세계 가라테 협회와 가라테 수련자들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언젠가 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라는 문구가 협회의 동상에도 새겨져있을 정도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가라테는 지난 세번의 올림픽에 포함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으나 2020년 대회에서도 레슬링에 밀려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종목이 올림픽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규칙 덕분에 참가 승인이 이뤄졌습니다.
2016년 8월, 가라테는 2020 도쿄 올림픽에 포함될 다섯 가지 종목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코비나타는 “가라테가 올림픽 종목에 포함된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전 세계 약 1억명의 시청자가 올림픽 무대에서 가라테 경기를 시청한다는 사실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는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라테의 발상지
가라테는 류큐 왕국 시절의 오키나와 섬에서 시작됐습니다. 무기 소지가 금지된 병사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전투에 사용할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가라테는 1920년대 일본 본토에 소개됐고 1950년대 대학생들이 그들 스스로 가라테 기술을 배울 목적으로 시합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수십년이 흘러 가라테는 일본의 강사들에 의해 세계 전역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현재 194개가 넘는 나라에서 수백만명이 가라테를 수련하고 있습니다.
가라테는 102개의 공격-방어 동작이 포함된 ‘카타’와 ‘쿠미테’라는 대련을 통해 수련합니다.
코비나타가 말하길 “대련에서는 모든 기술이 완벽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모든 동작은 앞서 준비되어야 하며 동작 하나하나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가라테는 스포츠로 발전하며 20세기 중반에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규칙에 얽매여있었습니다.
코비나타가 말하길 “저는 가라테가 전통과 혁신이 함께 어우러져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은 많은 이들이 매일 수련하는 싸움의 기술입니다. 그래서 시합을 하지 않는 가라테 수련자도 스스로를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을 연마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혁신이란 가라테를 널리 알려 올림픽 종목으로 만들어낸 것을 가리킵니다.”
도쿄에서 열린 최고수들의 승부
최근 세계 최고의 가라테 선수들은 일본 무도관 가라테-1 프리미어 리그에 참여했습니다. 600여명의 선수들이 2020 도쿄 올림픽 참가를 위한 점수를 얻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매진된 시합 마지막날은 14,000여명의 관객들의 가라테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올림픽 종목인 가라테를 보는 것이 생소할 것이기 때문에 세계 가라테 협회 심판 위원장인 하비에르 에스칼란테는 경기를 지켜보는 많은 이들이 경기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경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대중에게 가라테가 무언인지 알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죠."
“스코어보드를 다채롭게 만들어 관객들이 경기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최고의 가라테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겨루는 대단한 시합이 될 것입니다.
코비나타는 “관객들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최고 수준의 가라테 경기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자신할 수 있습니다.”
“눈을 뗄 수 없이 빠르고 격렬한 경기가 계속돼 시청을 멈출 수 없을 겁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