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초-퀸은 12초3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치열한 은메달 경쟁 속에서 2위는 미국의 켄드라 해리슨이, 3위는 0.03초 뒤쳐진 자메이카의 메건 태퍼가 차지했습니다.
카마초-퀸은 준결선에서 자신에 세웠던 올림픽 신기록 12초2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푸에르토리코 역사상 처음으로 육상 금메달을 따냈고, 이는 2016년 모니카 푸이그가 테니스에서 따낸 금메달 이후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이번 메달은 카마초-퀸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주는 메달입니다. 리우 2016에서는 준결선에서 앞서가고 있었지만, 8번 허들에 걸렸고, 9번 허들을 넘어뜨리며트랙에 쓰러졌기 때문입니다.
"진짜 세계 신기록을 목표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허들을 쳤어요. 하지만 모든 일은 일어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서 금메달을 따냈어요. 제 첫 금메달입니다."
"솔직히 우리 모두가 상을 받아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해냈으니까요."
2016년은 오늘 은메달을 딴 해리슨에게도 기억에 남는 한 해였습니다. 100m 허들에서 12초20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지만, 미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4위를 하며 올림픽에 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016년을 놓쳤기 때문에 여기 와서 메달을 딸 수 있었습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어요."
"정말 멋진 기분입니다. 노력을 하고 , 정말 열심히 훈련해서 메달을 따낸다는 것.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