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봉송 경로를 따라 알아보는 일본 스포츠 스타들 – 아이치, 미에, 와카야마, 나라

이번 주 올림픽 성화 봉송이 진행되는 아이치, 미에, 와카야마 나라 지역에서는 니시다 유지, 요시다 사오리, 다카하시 아야카, 마에하타 히데코 같은 스포츠 스타들이 배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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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Getty Images)

후쿠시마에서의 그랜드 스타트 행사와 함께 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성화가 방문하는 현에서는 어떤 스포츠 스타가 나왔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2021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의 개막을 향해 전 세계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가운데, 도쿄 2020은 매주 월요일마다 이번 주에 성화가 달리는 현에서 지금까지 스포츠계를 빛내온 인물들이나 빛나는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는 선수들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2019 Getty Images)

하네다 타쿠야

고향: 아이치

종목: 카누 슬라럼

하네다 타쿠야가 이름을 알린 것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리우 2016이었습니다. 슬라럼 코스를 빠르게 통과하며 동메달을 따냈던 하네다는 일본 카누 슬라럼 종목 올림픽 최초 메달이라는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데오도루 화이트워터 스타디움에서 이뤄낸 그 업적으로 하네다는 일본에서 스타로 떠올랐고, 새로운 세대들이 카누 슬라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년, 도쿄 2020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제가 그 메달을 따낸 이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카누 슬라럼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알아보기도 해요. 따라서 제 목표는 엄청나게 커진 이들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2004 Getty Images)

노구치 미즈키

고향: 미에

종목: 마라톤

나고야(2002)와 오사카(2003)에서 국제 여자 마라톤 대회 우승을 거둔 노구치 미즈키는 2003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노구치는 다음해에도 여러 기록들을 깨뜨리며 폼을 이어갔고, 2005년에는 베를린 마라톤 우승까지 거뒀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상에 시달리게 되며, 리우 2016을 앞두고 은퇴했습니다.

(2012 Getty Images)

요시다 사오리

고향: 미에

종목: 레슬링

요시다 사오리에 대해 더 이야기 할 말이 있을까요? 레슬링에서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 우승을 거둔 챔피언. 세계선수권 13회 연속 우승과 올림픽 3연패(아테네 2004, 베이징 2008, 런던 2012), 그리고 리우 2016의 은메달을 달성해 냈습니다.

전 일본 챔피언 요시다 에이카쓰의 딸인 사오리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은퇴했으며, 현재 일본을 돌고 있는 올림픽 성화 봉송의 앰배서더로 선정되었습니다.

(2016 Getty Images)

도쇼 사라

고향: 미에

종목: 레슬링

도쇼 사라는 대학교 4학년 때 리우 2016 금메달을 땄고, 그 다음해에는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었습니다.

아시아 선수권 4회 우승자이기도 한 도쇼는 이제 어깨와 무릎 부상에서 회복했고, 도쿄 2020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입니다.

(2019 Getty Images)

니시다 유지

고향: 미에

종목: 배구

일본 배구의 기대주 중 한 명인 니시다 유지는 당연히 도쿄 2020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에 속합니다.

2018년 대표팀에 데뷔할 당시 18살이었던 니시다는 대표팀에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잡았고, 11년만의 이탈리아전 승리를 도운 것에 더해 세계선수권 경기에서 최연소 30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아르헨티나전)

미야모토 에미코

고향: 와카야마

종목: 배구

미야모토의 이름은 1960년대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역사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미야모토는 이미 대표팀에서 세계선수권 은메달, 그리고 일본의 첫 세계 선수권 금메달인 1962년 대회 우승을 도왔지만, 국가적인 스타로 떠오른 것은 전 도쿄 1964의 전 세계 관중 앞에서 팀의 금메달을 이끄는 활약 때문이었습니다.

일본의 1964 올림픽 배구 대표팀 이야기는 여기서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04 Getty Images)

노무라 타다히로

고향: 나라

종목: 유도

노무라 타다히로는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최초의 남자 유도 선수입니다. 21살에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었던 애틀랜타 1996에서 5경기 중 4경기를 한판으로 이기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시드니 2000과 아테네 2004를 거쳐가며 일본 최고의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습니다.

타다히로는 챔피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1984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지 호소카와를 지도했고, 삼촌인 노무라 도요카즈는 1972 뮌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죠. 하지만, 본인은 베이징 2008 전에 은퇴하며 기록 경신에는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노무라 타다히로는 올 여름에 개최되는 도쿄 2020을 앞두고 펼쳐지고 있는 올림픽 성화 봉송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6 Getty Images)

다카하시 아야카

고향: 나라

종목: 배드민턴

다카하시 아야카는 리우 2016에서 복식 파트너 마쓰모토 미사키와 함께 중국의 독주를 깨뜨리고 일본 최초의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을 따내는 것으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다카마쓰'란 애칭으로 알려진 이 복식조는 미야기현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했고, 2011년 첫 전국 우승을 거둔 후 2014년에는 재팬 오픈에서 우승합니다.

그러나, 다카하시는 작년에 은퇴를 선언하는 것으로, 도쿄 올림픽에서 타이틀 방어에는 나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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