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꺾고 첫 야구 금메달 획득

8월 7일,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이 미국을 2-0으로 이기며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야구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스포츠인 두 나라 대표팀들은 긴장감 속에 결승전을 시작했고, 양 팀의 선발 투수 (일본의 모리시타 마사토, 미국의 닉 마르티네즈)들은 날카로운 투구로 상대 타선들을 틀어막았습니다. 

첫 점수가 난 것은 3회, 젊은 슬러거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솔로 홈런으로 일본의 1대0 리드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8회에 미국의 수비 실책을 틈타 야마다 테츠오가 3루에서 홈까지 들어오며 일본이 한 점을 더 추가했고, 2-0에서 더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으며 일본이 홈에서 야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승전의 승리 투수는 5이닝 무실점, 3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한 모리시타 마사토, 세이브는 9이닝을 책임진 구리바야시 로지가 가져갔고, 일본은 선발 모리시타 이후 6회부터 9회까지 각 이닝당 한 명씩의 투수가 나와서 던졌습니다. 

미국은 닉 마르티네즈가 6이닝 1실점 5피안타 7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렸던 대한민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동메달전에서는 10-6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